대기업 임금 44.8% "직능·직무급 적용"…올 성과급 비중 확대

편집부 / 2016-06-07 10:18:18
500대 기업 근로자 중 호봉급 적용 비율은 43.3%<br />
올해‘기본급 인상률 차등제도 도입’중점 추진

(서울=포커스뉴스) 500대 기업 근로자의 44.8%는 이미 기본급으로 업무수행능력단위에 따른 직무급 등을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전경련이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한 ‘500대 기업 임금체계 현황 및 애로요인’ 조사 결과(170사 응답)에 따르면, 2016년 현재 170개 기업 소속 근로자 35만 9,428명 중 기본급이 호봉급인 근로자는 15만 5,723명(43.3%)으로 나타났다.

직능급인 근로자는 12만 2,246명(34.1%), 직무급인 근로자는 3만 8,537명(10.7%)이었으며, 기타 기본급인 근로자는 4만 2,742명(11.9%)이었다.

직종별 주된 기본급을 살펴보면, 주로 사무직은 직능급(53.6%) 및 직무급(18.9%), 연구직은 호봉급(49.9%) 및 직능급(27.5%), 생산직은 호봉급(78.8%), 판매/서비스직은 호봉급(54.3%) 및 직능급(24.5%)이 많았다.

총임금 중 성과급 비중은 ’10%미만’이 35만 9,428명 중 15만 7,763명(43.9%)으로 가장 많았으며, ‘10~20%미만’은 108,806명(30.3%), ‘20~30%미만’은 51,504명(14.3%) 등 순이었다. 응답기업의 평균 성과급 비중은 14.5%로, 우리나라 100인 이상 사업장의 평균 성과급 비중 5.8%보다 1.5배 높았다.

기업들이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임금체계 개선 사항은 '기본급 인상률 차등 제도 도입‘(30.6%), '임금에 연공성을 줄이고 성과급 비중을 확대’(27.6%), '업무의 중요성․난이도를 임금 수준에 반영‘(21.2%) 등 순이었다.

임금체계 개편 관련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할 사항으로는 '업종․직무별 평균임금, 임금체계 등 정보 제공‘(37.6%), '고령자법 적용 사업장에 임금체계 개편 의무 법제화’(22.4%), '공공․금융업 중심의 선도적인 임금체계 개편‘(21.2%) 등을 꼽았다.

응답기업 170개사 중 호봉급이 있는 곳은 118개사였으며, 이중 호봉승급에 상한선이 있는 기업은 75개사(63.6%), 상한선이 없는 기업은 42개사(35.6%)였다. 75개사의 호봉상한선은 평균 29.2호봉이었고, 이중 유노조 기업은 평균 33.7호봉, 무노조 기업은 평균 18.3호봉이었다.500대 기업 기본급 종류별 현황. <자료=전경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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