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 '구의역 사고' 관련 본부장 등 경영진 2명 사표수리

편집부 / 2016-06-06 14:26:01
사고 관련 업무책임자·관리자 등 5명은 '직위해제'
△ 좋은 곳으로 가소서

(서울=포커스뉴스) 5월28일 발생한 서울지하철 2호선 구의역 스크린도어 점검직원 김모(19)씨 사망사고와 관련해 서울메트로 경영진 2명의 사표가 수리됐다. 또 이 사고와 관련된 업무책임자 5명은 직위해제됐다.

서울메트로는 6일 '구의역 사고'와 관련해 경영지원본부장, 기술본부장 등 경영진 2명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또 스크린도어 업무 책임자인 설비처장, 전자사업소장, 스크린도어 관리팀장과 사고 당시 구의역 사업현장 업무를 관리한 구의역장, 구의역 담당직원 등 5명에 대해서는 직위해제했다고 전했다.

서울메트로는 "조직의 조기 안정을 위해 이번 사고의 직접적 책임자들에 대해 사표를 조기에 수리하는 등 관련자들의 문책을 전격 단행했다"며 "현재 근무자들이 동요하지 않고 서울메트로 본연의 업무인 안전 및 시민 서비스를 차질 없이 제공하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앞서 5일 서울메트로는 서초구 방배동 본사에서 정수영 서울메트로 사장 직무대행 주관으로 팀장급 이상 간부회의를 열고 간부급 임직원 180명의 사표를 받았다고 밝혔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앞으로 '구의역 사고'의 조기 수습과 안전 관련 근본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조사 결과 위법 사항이 드러날 경우 관련자들에 대해서 추가로 문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지난달 31일 오전 서울 광진구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 현장에 시민들의 추모 국화가 붙어 있다. 2016.05.31 양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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