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현동·이순봉 6·25 참전용사 등에 국가유공자 증서 수여
![]() |
△ 현충일 |
(서울=포커스뉴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을 기리는 제61회 현충일 추념식이 6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거행됐다.
'국가와 국민을 위한 희생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이날 추념식에는 6·25 참전용사와 전몰군경 유족 등 국가유공자와 각계 주요 인사, 학생 시민 등 1만여명이 참석했다.
정계인사로는 김희옥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 등 여야 인사들이 이날 자리를 함께했다.
추념식은 오전 10시 조포 발사(21회)와 함께 거행되어 헌화 및 분향, 추모영상 상영, 국가유공자 증서 수여식, 나라사랑큰나무 패용식, 추념사, 추모헌시 낭송 및 추념공연 그리고 '현충의 노래' 제창으로 진행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추념사를 통해 "북한 정권은 핵과 미사일 개발을 고집할수록 국제사회의 더욱 강력한 제재와 압박에 부딪히게 될 것이며 고립과 자멸의 길로 빠져들고 말 것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정부는 북한이 비핵화의 길을 선택하고 대화의 장에 나올 때까지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며 강력한 제재와 압박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국가유공자에 대한 보상과 예우, 제대군인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국가유공자 여러분께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보훈의학연구소와 인천보훈병원을 2018년까지 개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6·25 참전용사였던 사현동(85)·이순봉(86)씨와 고(故) 김낙현 씨를 비롯한 6·25 참전용사 3명의 유족도 국가유공자 증서를 받았다.
국가유공자의 희생을 기리는 '나라사랑 큰 나무' 배지는 창극을 세계에 널리 알린 김성녀 국립창극단 예술감독과 설민석 한국사 강사 등 국민대표 6명에게 수여됐다.현충일을 하루 앞둔 5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은 유족들이 묘역에 참배하고 있다. 2016.06.05 이승배 기자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