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캔버라 기록적 폭우… "첫 희생자 발생"

편집부 / 2016-06-06 11:54:14
30대 남성 코터 강에서 급류에 휩쓸려<br />
시드니, 빅토리아, 퀸즐랜드에도 영향<br />
뉴사우스웨일스에는 618㎜ 강수량 기록
△ Record Heavy Rainfall And Flooding Hits NSW

(서울=포커스뉴스) 호주 동부에서 돌풍을 동반한 폭우로 물이 불어나 수도 캔버라 주민들에게 대피 권고가 내려졌다고 6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홍수는 인명피해도 낳았다. 호주 현지 경찰은 37세 남성이 캔버라 코터 강에서 익사한 채로 발견됐다고 전했다. 이 남성은 강 중간에 갇혔다가 차량과 함께 급류에 휩쓸려 변을 당했다.

현지 구조 당국은 5일 오후 4시30분에 현장에 도착했지만 희생자를 구하지 못했다.

해리 하인스 호주 수도 특별자치구(ACT) 경사는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며 "구조 방법을 모색하는 와중에 차량과 함께 남성이 시야에서 사라졌다"고 말했다.

이번 홍수는 캔버라를 비롯해 시드니와 남동부 빅토리아 주와 북동부 퀸즐랜드 주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지난 주말 동안 호주 동부에 500㎜ 이상 비가 내리면서 전력 공급에 차질이 생기는 지역이 있었다.

현지 방송인 ABC뉴스는 캔버라에 48시간 동안 92㎜, 저비스 만에 400㎜, 뉴사우스웨일스 로버트슨에 618㎜ 등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다고 전했다.

외신은 심지어 연중 거의 말라 있다가 우기에만 물이 차는 조지호(The barren Lake George)에도 물이 찼다고 덧붙였다.호주 동부 지역민들이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곤경에 처했다. 뉴사우스웨일스에서는 주말 동안 600㎜가 넘는 비가 내렸다. 이번 폭우로 인한 첫 희생자는 캔버라에서 나왔다. 지난 2012년 3월에도 폭우로 호주 동부에서 강물이 범람해 이재민이 1000명 이상 발생했다. (Photo by Marianna Massey/Getty Images)2016.06.06 ⓒ게티이미지/이매진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WEEKLY HOT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