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복서' 무하마드 알리 '향년 74세'로 별세…그는 누구?

편집부 / 2016-06-04 14:32:54
1984년부터 권투 후유증으로 파킨슨병 앓아<br />
2014년 폐렴‧2015년 요로 감염으로 입원하기도<br />
통산전적 61전 56승(37KO) 5패…통산 19차례 방어

(서울=포커스뉴스)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쏜다"
이 명언을 남긴 미국의 전설적인 복서 무하마드 알리가 3일(현지시간) 향년 74세로 세상을 떠났다. 미 CNN 등 외신은 4일 알리의 대변인 밥 건넬을 통해 이 소식을 전했다.
그는 사망 전 날 애리조나주 피닉스 병원에 입원했으며 생명보조 장치에 의존해 호흡기 치료를 받던 중 가족들이 병상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 사망했다.
알리는 지난 1984년부터 파킨슨병을 앓아왔으며 2014년 12월에는 폐렴으로, 2015년 1월에는 요로 감염으로 입원한 바 있다.
슬하에 7남 2녀를 둔 그는 1986년 재혼한 4번째 부인 로니와 피닉스 인근에 거주해왔다. 그가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해 4월9일 피닉스에서 열린 파킨슨병 치료 기금 모금 행사 참석이 마지막이었다.

그의 딸 라일라 알리는 페이스북에 아버지와 그녀의 딸 시드니가 함께 있는 사진을 게시하고 "나는 이 사진을 사랑한다. 그가 가족에게 퍼부어준 사랑을 진정으로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Prayers & blessings to my idol, my friend, & without question, the Greatest of All Time @MuhammadAli ! #GOAT— Sugar Ray Leonard (@SugarRayLeonard) 2016년 6월 2일
올림픽 금메달, 세계 챔피언을 모두 거머쥐고 5체급 석권을 기록한 복서 슈거 레이 레너드 또한 "나의 우상, 나의 친구 그리고 여지없이 항상 최고였던 그에게 기도와 축복을"이라는 트윗을 남기며 추모했다.



1942년 1월17일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에서 태어난 알리는 12세 때 복싱을 시작해 18세 나이로 1960년 로마올림픽에서 라이트 헤비급 금메달을 획득했다. 같은 해 10월 프로로 전향한 그는 3차례에 헤비급 챔피언 타이틀을 얻었다.
이후 1979년 은퇴성명을 발표한 알리는 1980년 자신의 스파링 상대였던 래리 홈즈에게 TKO로 패하고 1981년 트레버 버빅과의 판정패 경기를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알리가 프로복서로 활동한 20년 동안 통산전적은 61전 56승(37KO) 5패이다. 통산 19차례 방어에 성공했다.
그는 1996년 권투 후유증으로 뇌 신경계가 손상되는 파킨슨병을 얻어 투병하던 중에도 제26회 미국 애틀랜타 올림픽 개막식에 최종 성화 점화자로 선발돼 등장한 바 있다.미 CNN이 미국의 전설적인 복서 무하마드 알리가 3일(현지시간) 향년 74세로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하며 활동 당시 사진과 함께 그를 추억했다. <사진출처=미 CNN 영상 갈무리>4일(현지시간) 무하마드 알리의 딸 라일라 알리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시한 사진. <사진출처=라일라 알리 페이스북>미 CNN이 미국의 전설적인 복서 무하마드 알리가 3일(현지시간) 향년 74세로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하며 활동 당시 사진과 함께 그를 추억했다. <사진출처=미 CNN 영상 갈무리>미 CNN이 미국의 전설적인 복서 무하마드 알리가 3일(현지시간) 향년 74세로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하며 활동 당시 사진과 함께 그를 추억했다. <사진출처=미 CNN 영상 갈무리>미 CNN이 미국의 전설적인 복서 무하마드 알리가 3일(현지시간) 향년 74세로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하며 활동 당시 사진과 함께 그를 추억했다. <사진출처=미 CNN 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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