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vs 다르빗슈 유, '1안타 1득점' 이대호, '2승' 다르빗슈 유…박병호 2볼넷

편집부 / 2016-06-04 13:17:04
이대호, 다르빗슈 유 상대 2타수 1안타 1득점…텍사스전 4타수 2안타 1득점<br />
박병호, 탬파베이전 2타수 무안타 볼넷 2개로 멀티출루(1경기 2출루 이상)

(서울=포커스뉴스) '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가 일본대표팀 에이스로 활약한 다르빗슈 유가 메이저리그 첫 맞대결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날 이대호는 다르빗슈 유를 2차례 타석에서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득점을 얻어냈으나 다르빗슈 유는 승리를 챙겼다.

이대호는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텍사스와의 경기 선발 출장했다. 이날 텍사스 선발 다르빗슈 유는 오른손투수. 그동안 적용된 플래툰시스템(투수 유형에 따라 타자 유형을 달리 기용하는 것)에 따르면 이대호는 벤치에서 대기해야 했다.

하지만 스캇 서비스 감독은 이대호를 7번 타자 1루수로, 이대호의 플래툰시스템 상대 애덤 린드를 6번 지명타자로 각각 동반 출격시켰다. 넬슨 크루즈를 우익수로 기용하면서 공격력 강화를 꾀한 것. 이대호의 전날 3안타 4타점 맹활약을 더해 텍사스 에이스 다르빗슈 유 공략하기 위한 전략이었다.

이대호는 0-3이던 2회초 2사 1루에서 들어선 첫 타석 다르빗슈 유를 상대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95마일(약 153㎞)짜리 포심패스트볼이 유격수 정면으로 향했다.

두번째 만남에서는 이대호의 반격했다. 1-5이던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6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94마일(약 151㎞)짜리 투심패스트볼을 밀어쳐 2루수 키를 넘기는 우전안타로 연결했다. 이어 스티브 클레벤저의 2루타에 3루까지 진루한 뒤 루이스 사디나스의 내야 땅볼 때 홈을 밟았다.

이대호는 3-6이던 6회초 2사 1루에서 바뀐투수 토니 바넷을 상대로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하지만 3-7이던 9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또다시 우전안타를 때려내며 1루를 밟았다. 3경기 연속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를 이어갔다.

이대호는 타율이 3할1푼(종전 .301)까지 높아졌다. 시애틀은 3-7로 패했다.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는 탬파베이와의 경기에서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전날 3안타를 몰아친 타격감을 이어가지는 못했다. 하지만 볼넷 2개를 얻어내며 멀티출루(1경기 2출루 이상)는 이어갔다.

0-1이던 2회말 2사 주자없는 가운데 볼넷을 골라낸 박병호는 2-1이던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유격수 뜬공에 그쳤다. 2-2이던 6회말 무사 1루에서는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2-3이던 8회말 2사 1·3루에서 다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타율은 2할2푼3리로 조금 떨어졌고, 미네소타는 2-4로 패했다.<샌디에이고/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애틀 이대호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팻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경기에서 7회초 타격하고 있다. 이 타구는 1타점 우전안타가 됐다. 2016.06.03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미니애폴리스/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박병호가 16일(한국시간) 홈구장 타깃필드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8회말 1타점 2루타를 때려내고 있다. 박병호는 재키 로빈슨의 날을 맞아 등번호 42번을 달고 있다. 메이저리그 재키 로빈슨의 날에 흑인 최초의 메이저리거를 추모하기 위해 전 선수들이 등번호 42번을 달고 뛴다.미네소타가 5-4로 승리하며 박병호의 안타는 결승타가 됐다. 개막 9연패를 끊은 안타다. 2016.04.17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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