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LA에인절스전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
(서울=포커스뉴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볼티모어도 덩달아 신바람을 냈다.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홈런과 2루타 등 장타로만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
김현수는 4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야즈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이 경기에서 4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득점도 1개 추가했다. 3경기 연속안타에 10경기 연속 출루기록을 이어갔다.
김현수는 활발한 타격으로 공격 물꼬를 열었다. 1회말 1사 뒤 뉴욕 양키스 선발 네이선 에발디의 89마일(약 143㎞)짜리 스플리터를 밀어쳐 좌전안타를 때려냈다. 첫 타석에서 연속안타와 연속출루 기록을 어어갔다.
1-0이던 3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김현수는 이내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 2-5이던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중전안타를 때려내며 추격을 알렸다. 볼카운트 1스트라이크 1볼에서 에발디의 85마일(약 137㎞)짜리 체인지업을 받아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타구를 때려냈다.
크리스 데이비스의 볼넷, 마크 트럼보의 좌전안타로 3루까지 진루한 김현수는 맷 위터스의 좌전 적시타로 추격득점을 올렸다.
5-5로 맞선 7회말 무사 1루에서는 바뀐투수 델린 베탄시스의 97마일(약 156㎞)짜리 포심패스트볼을 중전안타로 연결했다. 김현수의 안타로 이어진 무사 1·3루에서 마차도의 내야 땅볼에 애덤 존스가 결승득점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9회초 수비 때 놀란 레이몰드와 교체되며 경기에서 빠졌다. 볼티모어는 6-5로 승리했다.
김현수는 시즌 4번째 3안타 경기를 치러내며 타율이 3할9푼1리(종전 .367)까지 높아졌다. 경기 뒤 볼티모어 경기 최우수선수(MVP)로도 선정됐다.
강정호는 LA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첫 타석부터 홈런포를 가동했다. 1-4이던 2회말 무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LA에인절스 선발 제러드 위버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때려냈다. 풀카운트 승부 끝에 들어온 83마일(약 134㎞)짜리 체인지업을 걷어올려 담장 밖으로 보냈다. 비거리는 436피트(133m).
선두타자 스탈링 마르테의 홈런에 이은 연속타자 홈런으로 강정호의 시즌 7호 홈런이다. 강정호는 지난달 28일 텍사스와의 경기에서 때려난 홈런 이후 5경기 만에 손맛이다.
강정호는 2-7이던 4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또다시 장타를 때려냈다. 위버의 74마일(약 119㎞)짜리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좌익선상을 타고 가는 타구를 만들었다. 강정호는 2루까지 여유있게 도달했다.
하지만 2-7이던 6회말 1사 1·2루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2-9이던 8회말 2사 2루에서 삼진으로 각각 물러나 아쉬움은 남았다. 강정호는 4타수 2안타(1홈런)을 기록하며 타율이 2할7푼(종전 .257)으로 높아졌다. 피츠버그는 2-9로 패했다.<피츠버그/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강정호가 2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경기에서 4회말 2루타를 때려낸 뒤 누 상에서 오른손 검지손가락을 치켜들고 더그아웃 동료들과 세리머니를 함께하고 있다. 2016.05.22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볼티모어/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김현수가 6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야즈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 타석에서 타격을 준비하고 있다. 2016.05.09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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