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대화 중단한 건 새누리…당장 협상테이블 나와야"

편집부 / 2016-06-04 11:57:59
"여당 파트너는 청와대 아닌 야당"
△ 현안 관련 브리핑하는 기동민 더민주 원내대변인

(서울=포커스뉴스) 더불어민주당이 4일 원 구성 협상 중단의 책임은 새누리당에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화려한 말 속에 숨지 말고 당장이라도 협상테이블로 나와 진솔한 대화를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기동민 더민주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브리핑을 통해 "총선 민의를 받들고, 일하는 국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민경욱 새누리당 대변인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기 대변인은 "우리 당은 정상적인 원구성을 마치고 7일 예정된 임시회가 일하는 국회의 첫 출발점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며 "협상 테이블은 열려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당은) 법사위를 양보하겠다는 통 큰 결단을 내리기도 했다. 대화와 협상으로 정상적인 원구성을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대화를 접고, 협상을 중단시킨 건 새누리당"이라며 교착 상태에 빠진 원구성 협상의 책임을 새누리당에 돌렸다.

그는 "도대체 누구를 기다리는 건지, 무엇을 원하는 건지 모를 일"이라고 날을 세우는 한편 "여당의 파트너는 청와대가 아니라 야당이라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하며 청와대의 눈치를 살피는 새누리당을 향해 은근한 경고를 날렸다.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6.05.16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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