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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백상예술대상 참석한 조진웅 |
(서울=포커스뉴스) '무관왕' 조진웅의 입담이 제52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빛났다.
조진웅은 2016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암살'로 남자조연상, 드라마 '시그널'로 남자최우수연기상 후보에 올랐다. 아쉽게도 트로피를 품에 안지는 못했다. 하지만 '시상자' 조진웅의 재치는 좌중을 사로잡았다.
이날 조진웅은 배우 이선균, 염정아와 함께 영화부문 남자최우수연기상 시상자로 나섰다. 시상자는 직전회 같은상을 받은 이들이 맡았다. 조진웅은 "백상예술대상 무대가 이렇게 바뀌었는데, 아까 조연상을 못 타서 못 밟아볼 뻔했다. 작년에 하나 받길 참 잘했다"며 농담을 건넸다.
이어 조진웅은 "여러분 잘 오셨어요"라며 관객에게 인사를 건냈다. 객석에서는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또 이선균이 영화부문 남자최우수연기상 후보들에게 덕담하자 조진웅이 "여러분 이 멘트는 준비된 겁니다"라며 끼어들었다. 이어 "저도 한마디 해야죠. 백윤식, 송강호, 황정민, 이병현, 유아인 씨 정말 짱입니다"라며 깜찍한 응원을 보냈다.
조진웅은 수상자 이름이 담긴 봉투가 잘 열리지 않자 "당이 떨어지니까 손이 떨린다"라고 능청을 떨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녀 최우수연기상은 이병헌(내부자들)과 전도연(무뢰한)에게 돌아갔다.
◇ 제52회 백상예술대상 수상자
▲ 영화부문 대상=이준익 감독(동주-사도) ▲ 영화부문 작품상=암살 ▲ 영화부문 감독상=류승완(베테랑), 부인 강혜정 대리수상 ▲ 영화부문 남자최우수연기상=이병헌(내부자들) ▲ 영화부문 여자최우수연기상=전도연(무뢰한) ▲ 영화부문 남자조연상=이경영(소수의견), 대리수상 ▲ 영화부문 여자조연상=라미란(히말라야) ▲ 영화부문 남자인기상=도경수(순정) ▲ 영화부문 여자인기상=수지(도리화가) ▲ 영화부문 남자신인연기상=박정민(동주) ▲ 영화부문 여자신인연기상=박소담(검은사제들) ▲ 영화부문 신인감독상=한준희(차이나타운) ▲ 영화부문 시나리오상=안국진(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 방송부문 대상=태양의 후예 ▲ 방송부문 작품상(드라마)=시그널 ▲ 방송부문 작품상(예능)=민철기 외 1명(일밤-복면가왕) ▲ 방송부문 작품상(교양)=이미솔-장우영(다큐프라임-시험) ▲ 방송부문 연출상=신원호(응답하라1988) ▲ 방송부문 남자최우수연기상=유아인(육룡이나르샤) ▲ 방송부문 여자최우수연기상=김혜수(시그널) ▲ 영화부문 남자인기상=송중기(태양의후예) ▲ 영화부문 여자인기상=송혜교(태양의후예) ▲ 방송부문 남자신인연기상=류준열(응답하라1988) ▲ 방송부문 여자신인연기상=김고은(치즈인더트랩) ▲ 방송부문 남자예능상=김구라(마이리틀텔레비전) ▲ 방송부문 여자예능상=김숙(님과함께 시즌2-최고의사랑) ▲ 방송부문 TV극본상=김은희(시그널) ▲ 아이치이 글로벌스타상=송혜교,송중기(태양의 후예) ▲ 인스타일 남자베스트스타일상=박보검 ▲ 인스타일 여자베스트스타일상=수지(서울=포커스뉴스) 3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2016 백상예술대상'에 참석한 배우 조진웅이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2016.06.03 양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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