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백상예술대상] 류준열·김고은 TV 신인상

편집부 / 2016-06-03 21:26:43
류준열 '응답하라1988' 김고은 '치즈인더트랩' 열연
△ [K-포토] 포즈 취하는 류준열

(서울=포커스뉴스) 배우 류준열과 김고은이 제52회 백상예술대상 남녀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3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시상식에서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로 신인상을 받은 류준열은 덤덤한 모습으로 무대에 올라 "상 순서를 몰랐는데 첫번째네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함께 후보에 오른 응답하라 친구들과 사랑하는 친구 요한이에게 부끄럽고 쑥스럽지만 고맙다는 말을 먼저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지금 병마와 싸우고 있는 성원이 형에게도 응원의 메시지 보내고 싶다"고 말하며 울먹였다. '응답하라 1988'에 노을 역으로 출연한 배우 최성원은 최근 급성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류준열은 "우리가 응답하라와 같은 기적을 만든 것처럼 형도 또다른 기적을 만들길 바라"고 뜨거운 동료애를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더 낮은 곳으로 향하는 배우가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여자 신인연기상은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의 홍설 역을 맡은 김고은에게 돌아갔다.

김고은은 무대에 올라 "감사하다. '치즈인더트랩'이라는 작품은 저한테 감사한 게 많은 작품이었다. 많은 좋은 인연을 만났고, 많은 분들에게 저라는 배우에 대해 알 수 있게 해준 작품이다"고 했다.

이어 "시간이 흐를수록 더 감사함이 커진다. 온전한 저라는 사람을 알아주고 함께 기뻐해주고 슬퍼해주는 주변의 소중한 분들께도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고 떨리는 목소리로 소감을 전했다.

울먹이는 모습에 객석에서 한 팬이 "울지말라"고 소리를 치자 김고은은 꿋꿋하게 "안울어요"라고 웃어보였다. "앞으로 처음 연기하고 싶었던 간절함, 초심, 자세, 태도 잃지 않고 끝까지 지켜나가겠다. 발전하고 성장하겠다. 지켜봐달라"고 말을 전했다.

남자 TV신인연기상 후보는 '응답하라 1988' 이동휘, 안재홍, '육룡이 나르샤' 변요한, '후아유-학교2015' 육성재 등이었다. 여자 신인상 후보는 '응답하라 1988' 혜리, 류혜영, '처음이라서' 박소담, MBC '여왕의 꽃' 이성경 등이 이름을 올렸다.(서울=포커스뉴스)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상암사옥에서 열린 MBC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류준열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16.05.25 김유근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2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계춘할망'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배우 김고은이 취재진에게 질문을 받고 있다. 2016.05.02 김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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