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천호동 집창촌에 40층 대규모 주상복합 들어선다

편집부 / 2016-06-03 16:13:19
SH공사, 천호1 도시환경정비사업 공동시행 약정 체결

(서울=포커스뉴스) 서울 강동구 천호동 423-200번지 일대가 집창촌(일명 '천호동 텍사스촌')이 사라지고, 대규모 주상복합단지로 개발된다.

SH공사(사장 변창흠)는 천호1 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과 집창촌 및 천호 재래시장이 위치해 있는 천호1 도시환경정비사업을 공동시행하기로 합의하고, 3일 공동시행 약정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1970년대부터 형성된 천호시장과 동서울시장 등 노후 재래시장과 시장 주변에 생겨난 집창촌 자리는 40층 규모의 4개 주상복합 건물이 들어서는 복합단지로 탈바꿈한다.

SH공사가 조합과 함께 개발하는 천호1 도시환경정비사업은 부지 3만8508㎡에 지하 5층~지상 40층 규모 주상복합 빌딩 4개동이 건설된다.

단지 지하층과 저층에는 판매시설이 들어서고, 3개동에는 아파트, 1개동에는 오피스텔과 업무시설이 조성된다.

아파트는 분양 882가구, 임대 117가구, 오피스텔 264가구 등 총 1263가구가 공급된다. 앞으로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2018년 착공돼 2020년 완공될 예정이다.

집창촌과 재래시장이 위치한 천호1 도시환경정비사업은 지난 2009년1월 천호뉴타운1 도시환경정비구역으로 지정됐으나 개발이 지연돼 왔다. 이후 2014년12월 SH공사와 조합 간에 사업추진 업무협약(MOU)이 체결됐고, 금일 공동시행 약정 체결에 이르게 됐다.

SH공사는 민간조합과 공동으로 처음 시행하는 이번 천호1 도시환경정비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그동안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설계 및 인허가에 대한 기술지원, 공사 중 사업관리 등 시행업무를 충실히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변창흠 사장은 "이번 천호1 도시환경정비사업 공동시행은 노후된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공공의 목적 달성과 더불어 새로운 유형의 도시재생 모델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천호1 도시환경정비사업 투시도. <자료=SH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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