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좋은 나라는? 스웨덴 차지… 한국은 31위에 그쳐

편집부 / 2016-06-03 16:20:23
스웨덴이 번영과 평등·건강 분야 압도<br />
한국은 평화·안보 분야에서 92위 그쳐<br />
공정무역시장 지표에서도 '노력 부족'<br />
가장 안 좋은 나라는 여지없이 시리아
△ Australian Open Tennis Championship

(서울=포커스뉴스) 스웨덴을 세계에서 가장 좋은 나라(The goodest country)로 꼽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2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가 보도했다. 우리나라는 31위를 차지했다.

'좋은 나라 지수'(Good Country Index)는 유엔과 세계은행(WB)이 세계 163개국을 대상으로 번영, 평등, 건강 등을 파악하려고 정리한 35개 지표를 활용해 산출한다.

2015년 가장 좋은 나라의 영예는 스웨덴에게 돌아갔다.스웨덴은 번영과 평등·건강과 참살이 지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문화 분야에서도 3위로 2위인 덴마크를 앞질렀다.

스웨덴은 국제평화와 안보 분야에서는 52위로 중위권이었다. 평화·안보 분야에는 세부적으로 안전보장과 평화유지군 기여를 비롯한 긍정적인 지표와 무기 수출과 국제분쟁 개입 등 부정적인 지표가 함께 포함돼 있었다.

한국은 종합 평가에서 31위를 차지했다. 낮게 평가된 분야는 평화·안보로 163개국 가운데 92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평화·안보 분야에서 유엔 평화유지군 기여와 인터넷 보안 환경에 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지만, 북한과의 대립과 무기 수출에서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기후·환경 분야에서도 83위를 차지했다. 탄소배출량 감축과 삼림 조성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존 지수 등 대기오염 지표 또한 좋지 않았다.

이어 한국은 번영과 평등 분야에서도 163개국 가운데 72위에 그쳤다. 자유무역 지표는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지만, 공정무역 시장 규모에서 매우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과학·기술 분야와 문화, 건강과 참살이 분야에서는 28~30위로 중상위권을 유지했다는 점이 그나마 위안으로 삼을 만한 지점이다.

이번 해에도 어김없이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나라로 선정된 노르웨이가 이번 발표에서는 13위를 차지했다. 살기 좋은 나라 지표는 영국 런던의 레가툼 연구소가 발표한다. 노르웨이는 8년 연속 살기 좋은 나라 1위를 차지했다.

GCI 조사를 주도한 사이먼 안홀트(Simon Anholt) 박사는 '국가 지명도'라는 용어의 창시자다. 안홀트 박사는 "이제 전 세계는 하나로 묶여 있다"며 "다른 국가와의 협력을 강화해야 모두가 실패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가장 안 좋은 나라의 오명은 지난 발표에서도 꼴찌를 차지한 리비아의 차지였다. 아사드 정권과 반군의 대립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까지 얽혀 리비아가 진통을 겪고 있다.

시리아는 국제 평화와 안보 분야와 문화 분야에서 최하위권인 161위를 차지해 이번에도 여지없이 가장 안 좋은 나라로 지목됐다.지난 2014년 첫 선을 보인 좋은 나라 지수(GCI)의 최신판이 발표됐다. 이번에 발표된 GCI에서는 스웨덴이 가장 좋은 나라의 영예를 안게 됐다. 덴마크, 네덜란드, 영국순으로 스웨덴 뒤를 이었다. (Photo by Pascal RondeauGetty Images)2016.06.03 ⓒ게티이미지/이매진스 지난 5월 23일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가 자행한 테러로 시리아 항구도시 타르투스에서 160명 넘는 민간인이 희생됐다. 2014년 GCI 버전 1.0 당시에도 가장 안 좋은 나라로 꼽혔던 시리아가 이번에도 논란의 여지 없이 불명예를 안았다. (Xinhua/Yang Zhen)2016.06.03 신화/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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