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여성, 일본대사관 맞은편 '소녀상' 망치로 내려쳐

편집부 / 2016-06-03 16:09:11
"머리에서 지시 내려와 망치 구입했다" 횡설수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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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일본대사관 맞은편에 있는 '평화비 소녀상'을 망치로 내려친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3일 낮 12시30분쯤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맞은편에 있는 소녀상의 머리 부분을 약40cm 길이의 망치로 수차례 내려친 A(33)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범행 직후 이 시각 소녀상 근처에서 농성하던 '한일 ‘위안부’ 합의 폐기! 소녀상 철거 반대! 대학생행동' 대학생들에 의해 곧바로 제지됐으며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 A씨는 "머리에서 누가 시켰다", "(범행을 저지르면)누가 돈을 준다고 했다"라고 진술하는 등 횡설수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어머니 B(57)씨는 경찰과의 통화에서 "딸이 5년전쯤 3개월간, 1~2년 전쯤에도 2개월간 정신분열증으로 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의 범행동기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며 이후 B씨와 협의해 정신병원에 입원 조치할 계획이다.일본대사관 맞은편에 있는 '평화비 소녀상'을 망치로 내려친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정상훈 기자 sesang222@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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