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모의고사 유출 의혹' 학원강사 자택 압수수색

편집부 / 2016-06-03 13:38:01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지난달 31일 경찰에 수사의뢰
△ 공개되는 모의고사 시험지

(서울=포커스뉴스)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수능 모의고사 문제와 유사한 내용을 학원에서 강의한 강사 이모(48)씨의 집과 차량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강남·목동·노량진 등 유명 입시학원에서 국어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씨는 강의 중 수능 모의평가에 출제된 지문 일부를 언급해 시험문제를 유출한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수사관 10여명을 이씨의 집으로 보내 강의 내용 등 자료를 확보할 예정이다.

지난 2일 시행된 6월모의평가 국어영역에서 이씨가 강의에서 말한 지문과 질의 내용이 다수 출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달 31일 오후 모의고사 문제유출 의혹과 관련된 제보를 받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들이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고사를 치르고 있다. 2016.06.02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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