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동네타임즈 - 클린턴 ＂트럼프 되면 전쟁 나＂…′트럼프 잡는 34개 핵심 발언′

(서울=포커스뉴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이 공화당 유력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에 대한 공격적인 발언들을 직설적으로 쏟아냈다.
미 CNN은 클린턴 전 장관이 2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한 외교 정책 구상 연설을 통해 "성미 급하고 위험한 트럼프를 대통령으로 선출하는 것은 미국과 세계의 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등 거친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며 이날 나온 '힐러리의 트럼프 잡는 34개 핵심 발언'을 뽑아 보도했다.

1. "도널드 트럼프의 생각은 전혀 다를 게 없다. 트럼프의 외교정책구상은 위험할 정도로 비논리적이다. 심지어 그 생각들은 진짜가 아니며 그저 일련의 기괴한 폭언, 개인적인 불화 그리고 명백한 거짓말이다"
2. "트럼프는 준비되지 않았다. 그의 흥분하기 쉬운 기질은 지식과 성실성 그리고 막중한 책임감을 요구하는 대통령 업무를 수행하기에 부적합하다"
3. "트럼프는 핵 코드를 가져선 안 된다. 그가 우리를 전쟁으로 이끄는 모습을 상상하기 어렵지 않기 때문"
4. "도널드 트럼프의 손안에서 우리 아이들과 손주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 미국으로 도박할 순 없다. 우리는 그가 미국의 주사위를 굴리게 둬서는 안 된다"
5. "그는 교육에 대해 아무 생각이 없다. 혁신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그의 머릿속엔 비난할 만한 누군가에 대한 생각이 가득 차 있지만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단서는 없다"
6. "그는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해 더 많은 국가가 핵무기를 가져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이다"
7. "그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우리 동맹국들을 버리고 철수하겠다고 위협했다. 이는 도를 넘어 미국 안보에 위험을 부르는 일이다. 미국과 협동하는 이 국가들은 테러리스트들이 우리의 집을 습격하기 전에 그들을 뿌리 뽑으려 노력하고 있다"
8. "트럼프는 그가 하는 카지노 게임 중 하나처럼 미국 경제를 회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 또한 미국이 2008년 경험한 것보다 더 큰 경제적 재앙을 불러올 수 있는 부채에 대해서도 태만하다"
9. "그는 전쟁범죄라 할지라도 미국 군대에 고문과 테러용의자 관련 민간인 살해를 용인할 것이라 말해왔다"
10. "트럼프는 자신이 '매우 뛰어난 두뇌의 소유자'이기 때문에 사령관과 대사들의 이야기를 듣지 않아도 된다고 말한다. 그는 또한 '나는 ISIS에 대해 사령관들보다 더 많이 알고 있다. 날 믿어라'라고 말했다. 당신이 뭘 안다고? 난 그를 믿을 수 없다"
11. "그는 기후 변화가 중국에 의해 만들어진 장난이라고 말한다. 또한 존 맥케인과 같은 전쟁포로들이 영웅이 아니라고 말하는 철면피다"
12.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과 같은 독재자들을 찬양하고 영국 총리, 런던 시장, 독일 장관, 멕시코 대통령 그리고 교황과 같은 우리의 동료들과 싸움을 벌이고 있다"
13. "미국은 트럼프가 말하는 것처럼 벽 뒤에 움츠려있는 국가가 아니다. 미국은 목적을 가지고 선도하며 승리하는 국가다"
14. "그는 러시아 미스 유니버스 미인대회를 개최해본 것으로 외교 정책 경험이 있다고 말한다"
15. "만약 도널드 트럼프가 그의 목적을 달성한다면 러시아 정부가 축하할 것이다"
16. "그는 미국이 쇠퇴한 골칫거리라고 믿는다. 그는 미국 국방력을 대참사라고 불렀으며 미국을 '세계에서 3번째 국가'라고 말했다. 그는 몇십 년 간 그렇게 말해왔는데, 이는 미국과 세계를 이해하는 사람이 할 수 있는 말이 아니다"
17. "만약 트럼프가 다른 국가들이 범접할 수 없을 정도인 우리의 군사력, 가치관, 역량에도 미국이 정말로 약하다고 믿는다면 그는 미국을 모르는 것이다. 그는 확실히 미국을 이끌 자격이 없다"
18. "트럼프의 ISIS에 대한 계획이 뭔가? 그는 말하지 않을 것이다. 문자 그대로 그는 계획을 비밀로 둘 것이다. 물론, 그 이유는 그는 ISIS를 어떻게 막을 것인가에 대해 아무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
19. "그의 모든 고삐 풀린 말을 통해 거듭되는 주제 중에는 무슬림의 악마화와 ISIS의 손에 놀아나는 것 등이 있다 "
20. "도널드 트럼프는 이란 또는 그 핵 프로그램에 대해 알지 못한다. 그에게 한번 물어보라. 매우 명백하고 매우 빠르게 무지가 드러날 것이다"
21. "골프 내기에서 진다고 해서 목숨을 잃을 위험은 없다. 그러나 세계정세의 경우는 문제가 다르다. 트럼프는 CBS 방송의 '60분'(60 Minutes)에 각기 인터뷰가 같은 날 방영된 것을 가지고 푸틴과 대담을 나눴다고 우기기도 했다"
22. "도널드 트럼프의 손아귀 아래 우리 젊은이들의 삶에 군복을 입힐 수는 없다"
23. "세계 정치의 벽은 호화 호텔의 세계보다 대단히 높고 훨씬 복잡하다"
24. "우리는 모두 도널드 트럼프의 무기를 알고 있다. 허풍, 조롱, 추잡한 트윗들. 나는 기꺼이 그가 바른말은 안 한다고 단언할 수 있다"
25. "나는 트럼프가 왜 미국을 적대하는 독재자들에게 이상한 매력을 느끼는지 이해할 수 없다"
26. "트럼프는 중국의 천안문 사태를 칭찬한다. 그는 이 사건이 '힘'을 보여줬다며 '북한의 김정은에게 신뢰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은은 그의 고모부를 포함해 위협이라고 느끼는 사람은 모두 죽인 사람이다. 트럼프는 죽음을 마치 액션 영화를 보는 것처럼 유쾌하게 묘사한다"
27. "독재자에 대한 트럼프의 애정은 정신과 의사들이 설명해야 할 것이다"
28. "도대체 어떤 사람이 미국의 진짜 친구가 누구인지에 대해 잘못 판단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 그건 중요한 문제다. 자신이 누구와 협상하고 있는지를 정확히 모르고 있어야 푸틴 같은 사람과 점심을 먹을 수 있다"
29. "모든 대통령은 매일 불충분한 정보와 긴급한 갈등상황과 함께 어려운 선택에 직면한다. 사실에 대한 냉정한 분석과 존중이 바른 판단을 만든다. 이는 다른 사람들의 관점을 진정 열린 마음으로 기꺼이 들을 수 있어야 가능하다. 또한 겸손도 필요로 한다. 자신이 항상 옳다고 확신하는 사람은 스스로 결코 어려운 질문을 던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30. "트럼프가 집무실에 앉아 미국의 생사를 결정하는 결정을 내린다고 상상해보라"
31. "그가 여러분의 배우자나 자녀들을 전쟁터에 보낼 것인지 아닌지 결정한다고 상상해보라"
32. "그가 화났을 때 그의 트위터 계정을 이용해 푸는 게 아니라 미국 전체의 무기고를 이용한다고 상상해보라"
33. "그에게 이런 선택권을 주길 바라는가? 아주 작은 비판에도 채찍을 휘두르며 쉽게 분노하는 사람에게? 우리는 그의 손이 이런 결정을 내리는 버튼 가까이 가길 바라는가?"
34. "도널드 트럼프를 대통령으로 선출하는 것은 역사적인 실수가 될 것이다"
이후 트럼프는 바로 트위터를 통해 "부정직한 힐러리 클린턴은 내 외교 정책에 대한 입장을 완전히 잘못 전했다"며 "힐러리는 그동안 업무 수행에서 너무 많이 실패했기 때문에 더는 신뢰할 수 없다. 사람들은 또다시 무능력한 4년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 답했다.
또한 그는 "부정직한 힐러리 클린턴의 나쁜 퍼포먼스다! 그는 원격 프롬프터를 제대로 읽지 못하고 있다! 전혀 대통령답게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Crooked Hillary Clinton, who I would love to call Lyin' Hillary, is getting ready to totally misrepresent my foreign policy positions.— Donald J. Trump (@realDonaldTrump) 2016년 6월 2일
Crooked Hillary no longer has credibility - too much failure in office. People will not allow another four years of incompetence!— Donald J. Trump (@realDonaldTrump) 2016년 6월 2일미 CNN이 2일(현지시간)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이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한 외교 정책 구상 연설장에서 "트럼프를 대통령으로 선출하는 것은 '역사적인 실수'가 될 것"이라 말했다고 보도하고 있다. <사진출처=미 CNN 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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