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림 "가습기 피해자 선수술·후정산…생활비 지원 등 대책 시행"

편집부 / 2016-06-03 10:25:43
"선수술 후정산 제도…아산병원·세브란스 시행"<br />
"31~94만원 생활비, 1일 7만원 간병비 지급"<br />
"피해자 신고 기간 연장"
△ 당정 발언하는 김광림

(서울=포커스뉴스) 김광림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이 3일 가습기 살균제 사건 대책과 관련해 "폐 이식 수술의 경우 수술을 먼저 받고 나중에 정산 하는 제도를 두 병원에서 시행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피해자를 대상으로 한 생활비 지급·가습기 살균제 피해 판정 기한 연장 등의 대책을 시행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첫 회의에서 정부와의 협의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 대책을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김 의장은 폐 이식 선수술·후정산 제도 도입에 대해 "아산병원, 세브란스 병원에서 생명이 우선이라며 선뜻 응해주셨다"며 "환경부에서도 환경기술원이 국가 예산으로 선수술·후정산하는 제도를 곧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생활비 지급 대책에 대해서는 "장애 정도에 따라 월 31~94만원의 생활비를 지급하고 의사 판정이 있는 경우에는 1일 평균 7만원의 간병비를 지급하는 것으로 정부와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습기 피해자 신고를 일정 기간 동안 하는데 그 기간이 끝나면 신고가 어렵다"며 "기간을 365일 무기한으로해서 언제든지 신청을 받고 판정을 할 수 있게 했다"고 덧붙였다.

김 의장은 "이번 대책에 대해 '가습기살균제피해자모임' 회장과 회원분들이 고무적이고 고맙다면서 앞으로 계속해주길 바란다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한편, 김 의장은 "새누리당 혁신의 시작은 민생"이라며 "앞으로 국민과 함께 환골탈태하고, 사즉생의 각오로 민생을 꾸려 가겠다"고 비대위원으로서의 포부를 밝혔다.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미세먼지 대책 관련 당정협의에 참석한 김광림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이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정진석 원내대표. 2016.06.02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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