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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발언하는 김종인 |
(서울=포커스뉴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3일 원 구성 협상과 관련 "기본적인 의회민주주의 원칙은 끝까지 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선거가 끝난 지 한 달이 넘어가고 원 구성이 임박한 가운데 법정시한을 지키지 못하고 또 파행을 겪는 사태가 우려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의회주의라는 것은 유권자의 심판을 정확히 따라가는 것이 원칙"이라며 "선거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제1당, 새누리당이 제2당이 됐으면 의회 관례상 국회의장은 더민주가 차지해야 된다고 모두가 생각했고 그렇게 가는 듯 하더니 새누리당이 다른 목소리를 내서 원 구성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또 "20대 총선에서 여소야대가 이뤄진 다음 협치라는 말이 나왔는데 이를 제대로 하려면 원 구성부터 정상적인 과정으로 가야한다"며 "이렇게 해서는 원 구성은 말할 것도 없이 협치라는 말 자체가 창피스러운 얘기가 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김 대표는 "원 구성이 빨리 제대로 이뤄지도록 새누리당에 강력하게 촉구한다"며 "선거결과를 냉철하게 판단하고 민의에 따라 원 구성이 이뤄질 수 있는 자세를 가져달라"고 요구했다.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한 김종인 비대위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6.06.03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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