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비대위, 오늘 현충원 참배로 본격 활동 시작

편집부 / 2016-06-03 08:58:32
현충원 참배 후 여의도 당사서 첫 비대위 회의<br />
김희옥 비대위원장 "이번 기회 놓치면 영원히 국민 신뢰 놓쳐"
△ 대화하는 정진석-김희옥

(서울=포커스뉴스) 기나긴 진통 끝에 마침내 공식출범한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가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새누리당 김희옥 비상대책위원장을 포함한 비대위원들은 첫 일정으로 3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할 예정이다. 이후 여의도 당사로 이동, 첫 비대위 회의를 열어 당 쇄신을 위한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앞서 새누리당은 2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4차 전국위원회를 열고 김희옥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혁신비대위원장으로 임명하는 의결안을 만장일치로 추인했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이번 혁신의 기회를 놓친다면 영원히 국민의 신뢰를 놓칠 수 있다는 강한 위기의식이 있다"며 "새누리당이 스스로 치부를 드러내고 고치는 용기와 실천으로 혁신을 이루고 국민에게 믿음을 주는 자랑스러운 정당으로 거듭나야한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은 전국위 산회 후 곧바로 상임전국위원회를 열어 이날 오전에 발표된 비대위원에 대한 인선 절차까지 모두 마무리 했다.

이로써 김희옥 비대위원장이 이끄는 새누리당 혁신비대위는 정진석 원내대표와 김광림 정책위의장, 홍문표 사무총장 권한대행 등 당연직 위원 3인과 이학재·김영우 의원 등 내부인사 2인, △오정근 건국대학교 특임교수 △유병곤 전 국회사무차장 △정승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민세진 동국대 경제학과 교수 △임윤선 변호사 등 외부인사 5인으로 꾸려졌다.

다만 당이 사무총장에 권성동 의원을 인선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홍문표 권한대행 대신 권 의원이 비대위에 참여하게 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김정재 원내대변인은 "3일 아침 비상대책위원님들께서 인선을 의결하실 것"이라면서 "의결이 되면 비대위원 중 당연직만 바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4차 전국위원회에 참석한 정진석(왼쪽) 원내대표와 공식 선출된 김희옥 혁신비대위원장이 대화하고 있다. 2016.06.02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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