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남양주역 사고에 "정치권도 크게 반성해야"

편집부 / 2016-06-02 21:32:57
"사후약방문 안 돼…국민 인식 달라져"
△ 심각한 표정의 김종인

(서울=포커스뉴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2일 남양주 지하철역 사고와 관련해 "정치권도 크게 반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남양주 진전읍에 있는 남양주 지하철 건설현장 붕괴사고 현장을 방문한 뒤, 오남읍에 있는 한양병원에 마련된 고(故) 서수원 정규환 김영두 윤한술씨의 빈소를 차례로 방문해 "국가가 가장 국민 안전에 대해 책임을 지고 해야 되는데 최근 여러가지 사건 사고 현장을 볼 것 같으면 그걸 갖다가 책무를 다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정치권이 이런 문제에 대해 별로 관심을 안 가졌는데 국민의 매일 생활에 세심한 관심을 가지고 이런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를 차근차근 해 나가야 하지 않겠느냐"며 "항상 사건이 터지면 사후약방문 격으로 앞으로 이렇게 해야겠다 하면서도 그런 체제를 갖추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이어 "그런 측면에서 우리 정치권이 대국민을 상대로 보다 더 새로운 자세를 가지고 시대 변화에 따라 (움직여야 한다) 국민들이 정부한테 낸 요구, 정치권(에 대한) 요구가 옛날하고 달라졌다"며 "정치 인식이 그거에 대해 제대로 못 할 것 같으면 (국민을) 끌고 가는 시대가 아니라는 것을 다 알고 있기에 이런 사고가 다시 빈번히 나타나지 않도록 정치권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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