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 "협상에선 신뢰가 가장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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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 선거_국민의당 안철수 발표 총선 |
(서울=포커스뉴스) 원구성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당이 20대 국회 원구성 법정기한인 6월7일을 5일 앞둔 2일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에게 원구성 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용호 국민의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더민주와 새누리당은 당장 냉정을 되찾고 협상 테이블로 돌아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국민들은 20대 국회를 법정 기일 내 반드시 열어서 민생과 국민 안전을 챙겨달라는 요구를 하고 있는데 더민주와 새누리당은 의장자리를 서로 차지하기 위해 밝히지 말아야 할 협상과정의 비밀까지 공개하며 네탓공방을 벌이고 있다"며 "국민의당 입장에서는 이같은 양당의 도넘은 과열 양상에 우려를 금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김관영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 더민주와 새누리당 양당 원내수석부대표에게 개원 협상을 위해 만날 것을 요청했으나 아직까지 응답이 없는 상태"라고 부연했다.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 또한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가 절박한 마음을 가지고 오늘 아침 두 분(원내수석부대표)께 제안했다"며 "오늘하고 내일하고 (원구성을) 빨리 끝내서 주말에 편히 좀 기자님들 쉴 수 있도록 우리가 도와주자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또 김관영 원내수석은 김도읍 새누리당 원내수석에 대해 "일부 얘기를 안 하기로 한 부분들이 자꾸 노출이 되고 이런 것들이 계속 반복되면 감정적으로 이런 부분을 느낄 수가 있어서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며 "협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또 상대방에 대한 신뢰고 또 우리가 원협상을 한 번만 할 것이 아니고 앞으로 1년동안 계속 많은 협상을 해나가야 되는데 초반에 이런 감정적인 것들이 겹치는 것 같아서 조금 캄다운(calm-down)할 필요가 있지 않느냐"고 우려했다.
김도읍 새누리당 원내수석은 이날 오전 우상호 원내대표가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직을 새누리당에 양보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반발해 "수석들에게 원 구성 (권한을) 일임하겠다고 3당 대표가 합의한 것은 알려진 사실"이라면서 "그런데 협상장이 아닌 밖에서 (우 원내대표가) 시시때때로 '감놔라 배놔라' 했고 박지원 원내대표도 마찬가지"라고 말한 바 있다.
김관영 원내수석은 야3당이 합의한 '자율투표'에 대해서는 "민감하게 반응하실 필요가 없다. 원칙적인 얘기"라며 "압박을 해서 서로 타협을 하자 그런 취지로 이해 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2016.03.28 조숙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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