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 연내 매각될 듯…채권단 "현대중공업 자구안 잠정 승인"

편집부 / 2016-06-01 18:14:34
현대중공업의 3.5조원 자구안 승인받아
△ 여의도 증권

(서울=포커스뉴스) 하이투자증권이 연내 매각될 것으로 보인다.

구조조정을 진행 중인 모회사 현대중공업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하이투자증권의 연내 매각을 잠정 결정했기 때문이다.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하이투자증권 연내 매각 등을 통해 총 3조5000억원을 확보하겠다는 내용의 자구안을 주채권은행인 KEB하나은행으로부터 승인받았다.

당초 시장에서는 하이투자증권 매각이 내년 초쯤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현대중공업은 하이투자증권과 보유 중인 유가증권을 모두 올해 처분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현재 하이투자증권 매각가는 5000억원 수준으로 전망되고 있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5월 13일 조회공시를 통해 "그룹의 경영효율화를 위한 유동성 확보의 하나로 보유 중인 금융사(하이투자증권) 지분 매각 등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한 바는 사실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현대미포조선 역시 같은 내용으로 답했다.

현대중공업의 자회사인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2008년 CJ그룹으로부터 하이투자증권(구 CJ증권)을 인수했다. 보유 지분은 85.3%다.(서울=포커스뉴스) 서울 여의도 증권가. 2015.08.17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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