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효과 개소세 인하 연장으로 내수 성장세 이어가
(서울=포커스뉴스) 지난달 국내 5개 완성차업체가 내수·수출에서 모두 선전하며 6.4% 성장했다. 특히 개별소비세 인하 및 신차효과 등으로 인해 내수 판매량은 20% 증가하는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뤘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차·한국GM·르노삼성·쌍용차는 지난달 국내에서 14만5815대, 해외에서 61만6166대 등 총 76만1981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71만6095대) 보다 6.4% 증가한 판매량이다. 특히 내수는 전년 동월(12만1497대) 대비 20.0% 늘었고, 수출 또한 같은 기간(59만4598대) 대비 3.6% 늘었다.
현대자동차는 5월 동안 국내 6만827대, 해외 36만8253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지난해보다 10.4% 증가한 42만908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국내 판매는 10.6%, 해외 판매는 10.4% 각각 늘어난 수치다.
내수 판매의 경우 승용에서 쏘나타가 8547대(하이브리드 모델 575대 포함)로 내수 판매를 이끌었으며 전체 승용차 판매는 총 2만4672대를 기록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총 5789대가 팔렸다. RV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5.8% 늘어난 총 1만4249대가 판매됐다.
해외시장에서 국내공장 수출 8만7425대, 해외공장 판매 28만828대 등의 실적을 거뒀다.
기아자동차는 지난 5월 한달간 국내 4만7614대, 해외 19만5985대 등 총 24만3599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9.0% 증가한 4만7614대를 기록했다. 올해 초에 출시된 신형 K7과 모하비, 국내 최초의 친환경 소형 SUV 니로 등 신차 판매 호조와 함께 쏘렌토, 스포티지 등 주력 RV 차종의 판매 확대를 바탕으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친환경 소형 SUV 니로는 본격 판매 첫 달인 4월 2440대가 판매된 데 이어, 지난달에도 2676대가 판매되며 선전했다. 이와 함께 쏘렌토, 스포티지 등 주력 RV 차종들 역시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기아차 RV 차종의 전체 판매는 전년 대비 30.5% 증가했다.
해외 판매는 국내공장 생산 분 7만9185대, 해외공장 생산 분 11만6800대 등 총 19만 5985대로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했다.
한국GM은 5월 한 달 동안 내수 1만7179만대, 수출 3만4278대 등 총 5만1907대를 판매했다.
한국GM의 5월 내수판매(1만7179대)는 지난해 같은 기간 40.8% 증가한 수치로 회사 출범 이래 5월 최대 실적과 올해 월간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특히 쉐보레와 말리부가 판매 호조를 이끌었다. 쉐보레 스파크는 8543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114.4%가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 쉐보레 말리부의 지난달 내수판매는 총 3340대로, 전년 동월 대비 169.1% 증가했다.
한국GM의 5월 한달 간 완성차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2% 줄어든 3만4728대를 나타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5월 내수 1만1004대, 수출 1만3109대를 판매해 총 2만4천113대의 판매 실적을 거뒀다. 내수 판매량은 전년 동월대비 68.2%로 크게 늘었다.
내수 급증은 7901대가 팔린 SM6가 주도했다. SM6와 시너지로 전년 동기보다 판매가 두 배 늘어난 SM7도 지난달 602대가 출고됐다.
르노삼성자동차의 5월 수출 실적 전년 동월 대비 6.3%가 늘어난 1만3109대를 기록했다. 북미 수출용 닛산 로그는 전년 동기 보다 23.2%가 증가한 1만2200대를 판매했다.
쌍용자동차는 지난 5월 내수 9191대, 수출 4091대를 포함해 총 1만3282대를 판매했다.
티볼리 에어와 티볼리가 동반 인기를 끌며 쌍용차의 판매확대를 주도함에 따라 총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8% 증가했다.
내수에서는 티볼리 브랜드가 출시 이후 월간 최대 판매량(5490대)을 기록한 데 힘입어 올해 들어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전년 동월 대비 18.5% 증가한 내수 실적이다.
수출은 티볼리 브랜드의 유럽 진출이 확대되면서 2개월 연속 4000대 수준을 기록했다. 하지만 신흥국가들의 수요 감소가 지속되면서, 전년 동월 대비로는 3.3% 감소한 실적을 나타냈다.수출 대기 중인 자동차 (Photo by Christopher Furlong/Getty Images)2016.05.17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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