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의총에서 발언하는 김희옥 |
(서울=포커스뉴스) 새누리당이 2일 열린 전국위원회에서 김희옥 전 헌법재판관을 혁신비대위원장으로 추대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4차 전국위원회를 열고, 의원들의 만장일치 결정으로 김 전 헌법재판관을 혁신비대위원장로 임명하는 의결안을 추인했다.
이에 김 전 재판관은 당의 혁신 비대위원장으로서의 책임감을 드러내며 계파 갈등 등 당내 문제를 봉합해 혁신할 것이란 뜻을 밝혔다.
김희옥 전 재판관은 "새누리당이 절체 절명의 위기에 빠진 상황에서 혁신비대위원장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 느낀다"며 "지난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얻지 못한 결과를 탓할 때가 아니다. 국민의 신뢰를 크게 잃었단 것을 더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당내 계파 갈등에 대해 "스스로 계파가 있다 없다 논하기 전에 국민들 눈에 그렇게 보인다면 그런 퇴행적 모습이 분명 존재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그것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고쳐야 한다. 당이 고쳐야 할 부분을 드러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겠다"며 계파 갈등 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번 혁신의 기회를 놓친다면 영원히 국민의 신뢰를 놓칠 수 있다는 강한 위기 의식이 있다"며 "새누리당이 스스로 치부를 드러내고 고치는 용기와 실천으로 혁신을 이루고 국민에게 믿음을 주는 자랑스런 정당으로 거듭나야한다"며 새누리당 당원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을 당부했다.(서울=포커스뉴스) 김희옥 새누리당 비상대책혁신위원장 내정자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16.05.30 김흥구 기자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