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규 환경부 장관 "빠른 시일 내 대책 확정 지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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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세먼지 관련 설명 듣는 정진석-김광림 |
(서울=포커스뉴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일 미세먼지와 관련, "생활먼지라든가 산업먼지라든가 이런 미세먼지를 어떻게 줄일 수 있는지 근원적 처방을 마련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미세먼지 관련 현장점검을 위해 서울 동작구 기상청 종합상황실을 찾아 이같이 말하며 "인접국에서부터 발생하는 원인 등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우리 내부에서 (발생하는 먼지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 자리에서 정 원내대표는 "생활먼지, 산업먼지들은 결국 줄이는 문제에 대해 어떻게 대책을 세워나가느냐가 시급한 문제라고 생각한다"면서 "전문가분들의 견해를 경청하고 정책에 반영할 수 있게 하기 위해 현장점검회의를 갖게 됐다"고 방문 목적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고윤화 기상청장으로부터 '미세먼지 측정 및 관리 시스템'에 대한 브리핑을 받은 뒤, 국내에 설치된 미세먼지 측정소의 개수와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방법 등에 대해 질의응답을 주고받았다.
한편, 정 원내대표는 "종전에는 황사의 경우 기상청이 예보시스템을 담당했는데 미세먼지는 환경연구원에서 담당하고 있어 이런 시스템을 이원화할 게 아니라 통합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며 "여러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무엇이 부족하고 어떤 대책을 세워야하는지 막연한 생각이지만 기상청만 담당할 문제는 아니고 여러 부서에서 TF(테스크포스)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황사대책위는 처음에 국무총리실에서 다루지 않았나"라고 과거 사례를 제시했다.
현장점검에 함께한 윤성규 환경부 장관은 "지금 미세먼지로 인해 국민들 걱정이 크고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는 지시를 받게 돼 골몰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대책을 확정 짓도록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날 정 원내대표의 기상청 현장방문에는 당에서 김광림 정책위의장, 김상훈 정책위부의장, 이명수 민생특별위원회 위원장, 정운천 부위원장 및 특위 위원, 이현재·김승희 의원 등이 동행했다.
또 윤성규 환경부 장관과 김순태 아주대 환경공학과 교수, 장영기 수원대 환경공학과 교수, 홍유덕 국립환경과학원 기후대기연구과장, 송찬근 국립대기질통합예보센터장, 홍지형 국립환경과학원 기후대기연구부장 등 전문가들도 함께 자리해 대책을 논의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토론에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2일 오전 7시30분 국회에서 20대 국회 첫 당정회의를 가질 예정이다.미세먼지 대책과 관련해 현장 방문에 나선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1일 오후 서울 동작구 기상청 종합상황실을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2016.06.01 박동욱 기자 미세먼지 대책과 관련해 현장 방문에 나선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일 오후 서울 동작구 기상청 종합상황실을 방문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광림 정책위의장, 정 원내대표, 윤성규 환경부 장관. 2016.06.01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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