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오클랜드전 4타수 1안타 1타점…강정호, 마이애미전 4타수 무안타 2삼진<br />
이대호, 샌디에이고전 대타 출장 볼넷 출루…김현수, 보스턴전 선발 제외 휴식
(서울=포커스뉴스)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다. 평균자책점이 1점대로 재진입했고, 시즌 7번째 홀드도 따냈다.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도 하루 휴식 뒤 출전해 1타점 2루타로 조금씩 타격감을 살리고 있다.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무안타 아쉬움을 삼킨 반면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는 대타로 출장해 볼넷을 얻어냈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출장하지 않고 하루 휴식을 취했다.
오승환은 1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와의 경기에서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 1개를 내줬지만 삼진 1개도 추가했다.
오승환은 선발 마이크 리크에 이어 5-2이던 7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첫 상대 애런 힐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다음타자 알렉스 프레슬리를 3구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라몬 플로레스에게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고, 이어 카를로스 토레스 대신 타석에 선 커크 뉴웬하이스에게 우전안타를 맞으며 2사 1·2루에 몰렸다. 오승환은 흔들리지 않고 조너선 비야를 2루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투구수는 22개. 포심패스트볼 18개 슬라이더 1개 체인지업 3개를 각각 던졌다. 포심패스트볼 최고구속은 93마일(약 150㎞)였다. 오승환은 지난달 26일 시카고 컵스 상대 3실점한 뒤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평균자책점을 1.95까지 끌어내렸다. 세인트루이스는 10-3으로 승리했다.
박병호는 오클랜드와의 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전날 휴식이 도움이 된 듯 첫 타석부터 장타와 타점을 동시 수확했다. 0-0이던 2회초 2사 2루에서 오클랜드 선발 에릭 서캠프에게 우익수와 우측 선상 사이로 향하는 타구를 때려냈다. 2루 주자 로비 그로스맨을 불러들이는 선취타점. 박병호는 2루에 안착했다.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 2볼에서 바깥쪽 낮은 쪽으로 들어온 77마일(약 124㎞)짜리 커브를 잘 밀어쳤다. 지난달 17일 디트로이트전 2루타 이후 11경기 만에 나온 장타다.
이후 3타석에서는 안타를 추가하지 못하며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2-3이던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1루수 뜬공에 그쳤고, 3-3이던 5회초 2사 2루에서는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으나 삼진으로 물러났다. 3-5이던 8회초 무사 2루에서는 큼직한 타구를 때려냈으나 가운데 담장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중견수 정면으로 향했다.
박병호의 타율은 2할1푼5리(종전 .214)로 조금 높아졌다. 미네소타는 4-7로 패했다.
강정호는 마이애미와의 경기에서 안타없이 경기를 마쳤다. 4타수 무안타에 삼진만 2개를 당했다. 상대 선발 호세 페르난데스의 커브에 타격 어려움을 겪었다. 심판 볼판정에 흔들리며 타격 타이밍을 맞추지 못했다. 타율은 2할6푼2리(종전 .279)로 낮아졌다. 피츠버그는 1-3으로 패했다.
이대호는 샌디에이고와의 경기에 대타로 출장해 볼넷을 하나 골라냈다. 16-4이던 7회말 2사 주자없는 가운데 넬슨 크루즈를 대신해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레오넬 캄포스에게 볼넷을 얻어내 1루로 향했다. 시애틀이 16-4로 크게 이겼다.
김현수는 보스턴과의 경기에서 선발에서 빠졌다. 보스턴 선발이 왼손투수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 때문으로 보인다. 벅 쇼월터 감독은 왼손투수 상대 왼손타자 김현수에게 휴식을 주며 오른손타자 조이 리카드와 놀란 레이몰드가 각각 우익수와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볼티모어는 2-6으로 패했다.<오클랜드/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박병호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와의 경기에서 타격하고 있다. 이 타구는 1타점 2루타가 됐다. 2016.06.01 ⓒ게티이미지/이매진스 <시애틀/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애틀 이대호(왼쪽)가 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팀동료 아오키 노리치카와 손바닥을 마주치며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2016.06.01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마이애미/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강정호가 3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와의 경기에서 파울 타구를 때려내고 있다. 2016.06.01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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