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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영화배우들의 전유물이었던 '레드카펫' 위를 자전거가 달렸다.
환경보건시민센터와 노을공원시민모임을 비롯한 환경단체는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에서 '자전거를 레드카펫 위로' 캠페인을 열고 미세먼지 문제의 해결책으로 자전거 전용도로를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이번 캠페인은 미세먼지 감소에 도움을 주는 자전거가 레드카펫 위를 달리는 대접을 받아야 한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최예용 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은 "최근의 미세먼지 문제의 원인은 한국 내 대기오염 배출원이다"며 "그 중 디젤차량의 배출가스가 주범이다"고 지목했다.
최 소장은 "정부가 대기오염 대책으로 전기자동차를 거론하지만 대규모 전기생산시설인 원자력발전소, 화력발전소가 필수인 전기자동차는 대안이 될 수 없다"며 자전거로 통학하고 출퇴근하는 사회가 대안이다"고 말했다.
이어 최 소장은 "교통수단으로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이 적은 이유는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자전거 전용도로가 없기 때문"이라며 "자동차도로와 확실히 구분되는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들은 자동차도로 바깥차선에 자전거도로를 상징하는 레드카펫을 깔고 그 위로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는 퍼포먼스를 하며 캠페인을 마무리했다.1일 오전 환경단체 회원들이 자전거를 타고 레드카펫 위를 달리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16.06.01 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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