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피코크, 유통채널 확대…'국민 브랜드'로 키운다

편집부 / 2016-06-01 12:55:55
'국내 대표 식품전문브랜드 육성 원년' 선언<br />
카카오톡·SK플래닛과 함께 O2O 영역도 도전
△ 일산_킨텍스_이마트_타운_피코크키친.jpg

(서울=포커스뉴스) 이마트는 피코크(PEACOCK)를 자체 브랜드(PL)에서 독자적인 식품 전문 브랜드로 키울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기존에 피코크는 이마트를 비롯해 SSG닷컴, 신세계백화점, 위드미, 에브리데이, 신세계면세점 등 그룹 내 유통채널에서만 구매할 수 있었다. 올해를 기점으로 서로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는 업체에 상품공급을 적극 확대할 방침이다.

이마트는 올해 3월 외부 채널에는 처음으로 소셜커머스 1위 사업자인 쿠팡에 120종의 상품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1일부터는 롯데홈쇼핑과 함께 피코크 조선호텔 김치 판매에 나선다.

과거 현대카드몰, 삼성카드임직원몰 등 특정회원을 상대로 한 유통채널에 피코크를 공급한 적은 있지만, 쿠팡과 롯데홈쇼핑처럼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신세계그룹 외에 다른 유통채널에 피코크를 공급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이마트는 현재 GS홈쇼핑과 백화점, 오픈마켓, 홈쇼핑 등 다양한 유통업체와 피코크 상품 공급을 협의 중이다.

피코크는 지난해 6000억원 규모로 성장한 기프티콘 시장에도 뛰어든다. 이마트는 올해 4월과 5월 각각 다음카카오, SK플래닛과 상품 공급 계약을 맺고 20~70여종의 피코크 기프티콘을 해당 플랫폼에서 판매 중이다.

아울러 이마트는 3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걸쳐 피코크 비밀 연구소를 신설했다. 지난달 30일 문을 연 피코크 비밀연구소는 기존에 테이스트 키친의 조리 및 시식 기능을 갖췄다. 기존 317㎡ 규모인 테이스트 키친의 면적을 50%이상 확대시켜 총 면적 476㎡의 피코크 상품 개발센터로 탈바꿈했다.

그 밖에도 올해부터 피코크 담당 내 피코크 영업팀을 신설하고, 다른 유통 채널과의 상품공급에 대한 영업이나 계약 체결을 지원하도록 했다.

김일환 이마트 피코크 담당은 “피코크는 맛과 디자인이라는 최우선 가치를 바탕으로 신세계그룹 내 유통채널을 통해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쌓을 수 있었다”며 “피코크가 이마트 자체 브랜드라는 한계를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밀 솔루션(meal solution) 브랜드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우수한 상품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상품 공급 확대 전략을 통해 글로벌 식품 브랜드로 양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일산 킨텍스 이마트 타운에 있는 피코크키친 전경.<사진제공=이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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