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새누리, 국회의원 한 번 해보려고 모인 이익집단"

편집부 / 2016-06-01 09:45:55
"계파 청산? 공통된 이익 없으면 흩어질 것"
△ 홍준표, 그저 미소만

(서울=포커스뉴스)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1일 자신이 소속된 새누리당에 대해 "국회의원 한 번 해야겠다는 이익 개념으로 모인 집단"이라고 정의내렸다.

홍 지사는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며 "새누리당은 더불어민주당하고 달라서 이념집단이라고 보기는 좀 어렵다. 새누리당은 일종의 이익집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소위 한국의 대다수의 안정을 희구하는 보수계층으로부터 지지는 받고 있지만, 그 보수적 가치를 실현하려고하는 적극적인 집단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보수정당으로서의 새누리당의 가치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아울러 당내 친박과 비박간의 계파 갈등도 결국 '이익 다툼'이 있기에 존재하는 것이란 주장을 펼쳤다.

그는 "새누리당 계파는 의미가 없는 계파다. 새누리당 계파가 무슨 이념에 의해서 뭉쳐진 그런 계파인가? 그런 계파가 아니잖나?"라고 되물으며 "그러면 이 계파는 자연히 없어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계파 청산이고 뭐고 이야기하려고 하는 것도 결국 이익집단이라는 개념에서 바라봤기 때문에 문제가 나오는 것"이라며 "자기들의 공통된 이익이 없으면 흩어질 것이다"고 전망했다.(서울=포커스뉴스) '성완종 리스트'로 논란이 된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속행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13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 2016.05.13 양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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