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정부, 정권 말기처럼 컨트롤타워 없다는 인상"

편집부 / 2016-06-01 09:48:53
"부처 간 소통,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 회의 주재하는 김종인

(서울=포커스뉴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1일 "대통령이 해외순방에 나서고 있는데 정부가 마치 정권 말기에 나타나는 것처럼 부처 간 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정부의 컨트롤타워가 없는 것 같은 인상을 준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최근 국민들은 경제, 환경, 안전에 대한 걱정을 하고 정부는 이에 가열적으로 실천을 하는 인상을 주지만 진척이 되지 않고 있다"며 "구조조정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지 못하고 미세먼지와 관련한 환경문제도 별다른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대표는 이어 "안전문제도 최근의 사건을 보면 정부가 제대로 국민의 안전과 다른 측면에 대한 관리를 제대로 하고 있는지 의구심을 금하기 어렵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부처 간 전혀 조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불안감을 느끼고 정부에게 세금을 준 것은 우리를 제대로 관리해달라는 것인데 과연 총리실은 이럴 때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며 "총리가 직접 나서서 챙기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김 대표는 안보문제와 관련 "북한은 계속해서 핵개발, 미사일 발사 등을 하고 있는데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기에 안보에 대한 확고한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촉구했다.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16.06.01 김흥구 기자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WEEKLY HOT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