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벤테이가, 출품작 중 가장 비싸<br />
재규어 F-PACE, 경량 알루미늄 80%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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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3일 개막하는 부산모터쇼에는 최근 급성장 중인 럭셔리 브랜드들이 대거 참여해 한국시장 공략에 나선다. 특히 이들은 자사 최초의 SUV를 선보이며 여전히 팽창하고 있는 국내 SUV 시장 수요에 응답을 준비하고 있다.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마세라티는 자사 최초의 SUV 모델 ‘르반떼(Levante)’를 공개한다.
르반떼는 V6 트윈터보 엔진을 장착한 2가지 가솔린 모델과 V6 터보 엔진을 탑재한 1가지 디젤 모델 등 총 3개의 라인업으로 구성됐으며, 하반기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번 부산모터쇼에서는 르반떼 라인업 중 최상위 모델인 ‘르반떼 S’를 공개한다.
최고출력 430마력을 자랑하는 르반떼S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시간(제로백)이 5.2초에 불과하며, 최고 속도는 264㎞/h에 달한다.
마세라티는 르반떼 외에도 콰트로포르테 GTS, 콰트로포르테 디젤, 기블리 S Q4, 기블리 디젤, 그란투리스모 스포츠, 그란카브리오 스포츠 등 총 7종의 모델을 선보인다.
럭셔리 브랜드 중에서도 가장 고가를 자랑하는 벤틀리 역시 자사 최초의 SUV인 벤테이가를 선보인다.
벤테이가는 세상에서 가장 빠른 럭셔리 SUV로 불리며, 1호차의 주인공이 영국의 여왕 엘리자베스 2세일 정도로 명차의 이미지가 강하다. 특히 벤틀리의 실내는 영국 크루(Crewe) 공장의 장인들에 의해 수작업으로 만들어지는 것으로 유명하다.
벤테이가에는 새로워진 6.0 리터 트윈터보 W12 엔진이 탑재돼, 최고 출력 608마력(447㎾)과 91.8㎏.m(900Nm)의 최대토크를 나타낸다. 제로백은 4.1초이며, 301㎞/h의 최고 속도를 자랑한다.
벤테이가는 이번 부산모터쇼 출품작 중 가장 비싼 차이기도 하다. 벤테이가의 영국 현지가격은 16만200파운드에서 최고 22만9000파운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로 약 2억8000만원에서 4억원을 호가한다. 한국에는 하반기 출시예정이며 가격은 미정이다.
재규어 역시 최초의 SUV F-PACE를 국내에 처음으로 공개한다. F-PACE에는 재규어가 선도하고 있는 경량 알루미늄이 80%가량 적용됐으며 전륜 더블 위시본, 후륜 인테그럴 링크의 정교한 서스펜션과 F-TYPE에서 입증된 토크 벡터링, 어댑티브 다이내믹스 등 주행 기술이 적용됐다.
이 덕에F-PACE는 SUV지만 스포츠카와 같은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S와 퍼스트에디션 트림의 경우 3.0리터 6기통 터보차저 디젤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300마력, 최대토크 71.4㎏.m(2000rpm)을 발휘한다. 제로백은 6.2초, 안전최고속도는 241㎞/h이다.
SUV답게 성인 다섯 명이 탑승할 수 있는 넉넉한 실내 공간과 508리터의 트렁크 용량도 특징이다. F-PACE는 오는 7월부터 본격 인도될 예정으로, 5가지 트림의 가격은 6900만~1억280만원이다.
이외에도 F-TYPE에 영국적 색을 더한 ‘F-TYPE 브리티시 디자인 에디션 컨버터블’과 XJ 100만대 생산기념 한정모델인 ‘XJ 다이아몬드 리티미드 에디션’을 스페셜모델로 선보인다. 2017년 국내 출시를 앞둔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 XE의 AWD 모델도 전시된다.
포드자동차의 럭셔리 브랜드인 링컨은 미국 고급차의 대명사 '컨티넨탈'을 14년만에 재출시한다. 1930년대에 첫 차가 만들어졌을 정도로 오랜 역사를 자랑하지만 판매부진으로 단종을 겪기도 한 모델이다.
이외에도 폭스바겐의 고급브랜드 아우디는 최고출력 610마력, 제로백이 3.2초에 불과한 스포츠카 '뉴 아우디 R8 V10 플러스'를 전시하고, GM의 고급브랜드인 캐딜락은 신형 플래그십 세단 CT6와 크로스오버 SRX의 후속모델 XT5를 공개한다.
지난해 말 현대자동차의 럭셔리 브랜드로 새롭게 태어난 제네시스는 EQ900에 이은 두 번째 신차이자 기존 제네시스DH의 후속모델 G80을 선보일 예정이다.르반떼 <사진제공=마세라티>벤테이가 <사진제공=벤틀리>F-PACE <사진제공=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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