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 1호 청원…'훈민정음 해례본 국보 1호 지정'

편집부 / 2016-05-31 21:54:15
노회찬 소개, '문화제 제자리 찾기' 청원
△ 우리 활자, 우리 기록

(서울=포커스뉴스) 국회 사무처는 31일 '훈민정음 해례본 국보 1호 지정에 관한 청원'이 20대 국회 제 1호 청원으로 접수됐다고 밝혔다.

해당 청원은 노회찬 정의당 의원이 소개하고, '문화제 제자리 찾기' 김영준 대표가 청원한 것으로 현재 국보 1호인 숭례문 대신 훈민정음 해례본을 국보 1호로 지정해줄 것을 요구하는 내용이다.

국회 사무처는 이 청원에 대해 "(숭례문이) 일제에 의해 지정된 국보 번호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에 대한 논란이 있었을 뿐만 아니라 2008년 방화에 의해 소실된 이후 복원 과정의 불미스러운 일들로 국민적 실망을 주기도 한 점을 고려해 창조성과 과학성을 인정받은 한글 창제의 의미와 해설을 담은 훈민정음 해례본을 숭례문 대신 국보 제1호로 지정해줄 것을 청원하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회 청원은 국회의원의 소개를 얻어 청원서를 제출, 국회의장이 이를 접수해 소관위원회에 회부한 뒤 심사를 거쳐 법안에 적용하는 절차다.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고(古)인쇄, 활자전(展)'에 전시된 훈민정음 해례본 복제본. 훈민정음 해례본은 세종을 보필하여 한글을 만들었던 집현전 학사들이 한글의 자음과 모음을 만든 원리와 용례를 상세하게 설명한 글이다. 2015.10.09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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