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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 선거_새누리당 발표 총선 |
(서울=포커스뉴스) 새누리당이 31일 야 2당(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이 자율투표를 통해 국회의장을 선출하기로 합의한 것에 대해 "협치는 안중에도 없는 야당의 횡포"라고 비판했다.
김정재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원(院) 구성 협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의회의 다수를 차지한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국회의장 선출을 자율표결 처리하기로 밀실 야합까지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변인은 "일하는 국회를 바라는 총선 민심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더민주 박완주·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김도읍 새누리당 원내수석을 제외하고 회동을 갖고 의원 자율투표를 통해 국회의장단 선출을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
김 원내대변인은 또 더민주·국민의당·정의당 등 야 3당이 △세월호 참사 △가습기 살균제 피해사건 △어버이연합게이트 △정운호게이트 △농민 백남기씨 사건 등 5개 사안에 대해 청문회를 진행하기로 한 것에 대해 비판했다.
그는 "원 구성도 마치지 못한 시점에서 청문회를 들고 나오는데 걱정이 앞선다"고 했다.
그는 "행여나 야당이 청문회를 통해 존재감을 과시하거나 전가의 보도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이 든다"며 "사회적 사건들은 당국의 수사를 통해 진상을 규명하고 대책을 마련한 뒤 미진할 경우 국회에서 보강해 다뤄나가는 것이 순서"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 국회의 청문회가 본질에 충실하기보다 소모적 공세 정쟁으로 흐른 거싱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새누리당은 야당이 공조한 사건에 대해 이를 거부하거나 회피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며 "국회가 일할 준비가 되면 언제든 협상을 통해 진상규명과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2016.03.28 조숙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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