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새누리, 국회의장 챙기기용 무소속 복당…국민 배신 행위"

편집부 / 2016-05-31 18:18:22
박광온 "국민 선택 무력화 무모한 책략 꾀해"
△ 브리핑하는 박광온 대변인

(서울=포커스뉴스) 더불어민주당이 31일 새누리당이 무소속 의원의 복당을 통해 원내1당을 회복할 것이라는 보도에 대해 "지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국민 배신 행위"라고 밝혔다.

박광온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새누리당이 원(院) 구성 협상에서 국회의장을 차지하기 위해 총선 과정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의원들을 복당시킬 것이라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총선에서 국민들은 민심을 거스른 정치에 대한 심판이 얼마나 준엄한 것인지 똑똑히 보여줬다"며 "새누리당이 총선 민의를 엄중하게 받아들인다면 국회의장 챙기기용 복당을 시도하진 않을 것이란 게 국민의 상식"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새누리당은 반성은 말 뿐이고, 국민의 선택을 무력화시키려는 무모한 책략을 꾀하고 있다"며 "조직적으로 전국위를 무산시켜 당내 민주주의를 파괴하더니 국민의 선택으로 만들어 놓은 국회 의석 분포마저 붕괴시키려는 새누리당의 오만의 끝은 어디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원내1당의 지위만 회복하면 그만이라는 새누리당을 국민은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박광온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전당대회 일정 등과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6.04.27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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