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불청객' 미세먼지 기승…수혜株도 뜬다

편집부 / 2016-05-31 15:26:01
공기청정기·마스크·호흡기치료제 <br />
코웨이, 1분기 영업익 23.2%↑…"렌털 판매량 최대"
△ 미세먼지 가득한 서울

(서울=포커스뉴스) 미세먼지가 연일 한반도를 뒤덮으면서 미세먼지 수혜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증권가에선 미세먼지 관련주로 △공기청정기 업체인 위닉스·코웨이 △마스크 관련 업체인 에프티이앤이·웰크론·오공 △삼일제약(미세먼지 관련 질환) △KC그린홀딩스(미세먼지 예방 환경설비) 등을 제시했다.

3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표적인 미세먼지 수혜주는 공기청정기 제조사인 '코웨이'와 '위닉스'다.


코웨이는 역대 최대 렌털 판매량 달성에 힘입어 올 1분기 실적 개선을 이뤘다. 코웨이의 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23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3.2% 증가했다.

정우창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안정적인 실적 개선과 제한적인 설비 투자 증가로 올해 코웨이의 잉여현금 흐름은 14% 증가할 것"이라며 "잉여현금의 증가세가 지속적인 배당성향 상승에 따른 주주 가치 증대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관측했다.

공기청정기 후발업체인 위닉스도 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3억74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무려 241% 급증했다.

이들 주가도 승승장구 하고 있다. 연초 8만4100원이던 코웨이 주가는 31일 현재 10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위닉스 주가도 연초 보다 10% 넘게 상승했다.

황사용 마스크를 만드는 '에프티이앤이'와 마스크용 부직포 등을 만드는 '웰크론'의 매출도 전년 동기보다 9.42%, 12.83% 가량 증가했다.

정훈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세먼지 관련주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 연구원은 "우리나라 연도별 황사 발생일수는 2012년부터 증가세로 돌아섰다"며 "향후 공기질에 대한 경각심이 구조화될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세먼지 피해를 줄여줄 수 있는 공기청정기, 마스크, 개인위생용품 등의 관련 기업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미세먼지 관련 질병 확산에 따른 치료제와 예방 의약품 수요 역시 증가할 수 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한슬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세먼지는 국가간 협력해야하는 전 세계적 문제"라며 "공기청정기, 마스크, 환경설비 등 관련기업에 대해 지속적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설명했다.(서울=포커스뉴스)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단계를 보인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에서 바라본 서울 모습. 2016.05.27 오장환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인 26일 오전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에서 마스크를 쓴 어린이들이 지나가고 있다. 2016.05.26 허란 기자 주가 추이 <그래픽출처=네이버>주가 추이 <그래픽출처=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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