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그룹, 강덕수 전 회장 등 상대 917억원 손배소송 제기

편집부 / 2016-05-31 14:48:52
횡령‧배임 혐의 1,2심 유죄 판단에 따른 절차
△ 위기의 STX 조선해양, 해법은?

(서울=포커스뉴스) ㈜STX와 계열사들이 강덕수(66) 전 STX그룹 회장과 과거 경영진을 상대로 총 917억여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31일 법원에 따르면 ㈜STX는 지난달 20일 서울중앙지법에 강 전 회장과 전 최고재무책임자 변모씨 등 3명을 상대로 49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포스텍은 312억원, STX리조트는 461억원, STX중공업은 43억원, STX마린서비스는 24억원을 청구했다.

이번 소송은 강 전 회장의 횡령‧배임 혐의가 1,2심서 유죄로 인정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강 전 회장은 계열사 자금 552억9000만원 횡령, 2870억원의 계열사 부당 지원, 2조3264억원의 STX조선해양 분식회계, 9000억원의 사기대출, 1조7500억원의 CP발행 등 혐의로 2014년 5월 구속기소 됐다.

1심은 강 전 회장의 분식회계 혐의 중 5841억원을, 횡령·배임 혐의 중 679억5000만원을 유죄로 판단하고 징역 6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지난해 10월 분식회계 혐의 전부에 무죄, 횡령·배임 혐의는 1심 판단을 유지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강 전 회장과 검찰 양 측은 모두 상고했고 현재 대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서울 중구에 위치한 STX 남산타워 건물에 부서 위치가 적힌 안내판이 붙어 있다. 2016.05.25 성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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