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기업과 손잡고 모바일 편의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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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프플래닛_박창원_마케팅팀장_사진1.jpg |
(서울=포커스뉴스) 국내 최초 인터넷 전업 보험사인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이 올해 출범 3년 차를 맞았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은 인터넷이나 모바일과 같은 비대면 채널만으로 보험을 가입할 수 있는 곳으로, 교보생명의 자회사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은 금융당국의 인터넷 보험의 활성화 주문과 진보하는 핀테크를 적극 활용해 올해를 '의미있는' 한 해로 만들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의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박창원 마케팅팀장과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교보라이프플래닛 본사 사옥에서 인터뷰를 통해 국내 온라인 보험의 미래와 현황, 교보라이프플래닛의 전략 등에 대해 들어봤다.
일단 교보라이프플래닛은 PC기반의 플랫폼을 모바일로 확장해 많은 사람들을 끌어안겠다는 전략이다. 박 팀장은 "연령과 성별에 상관없이 전 국민이 스마트폰을 사용한다. 모바일 플랫폼에서 사용자 편의성을 확대해 모바일 보험 가입자를 늘려나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이 모바일 유입 가입자에 염두에 두는 것은 보험료 설계가 대부분 모바일에서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박 팀장은 "현재 교보라이프플래닛 가입자의 65%는 모바일로 보험료를 설계한다"며 "보험료 설계 이후 가입까지 모바일로 이뤄지는 전환율은 아직 낮은 수준이지만, 전환율을 높일 수 있게 다양한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교보라이프플래닛은 작년 업계 최초로 모바일 서비스를 선보인 곳이다. 스마트폰으로 보험 설계와 가입은 물론이고 네이버페이나 카카오페이로 보험료를 낼 수도 있다. 카카오톡과 연계해 직원과 1:1 상담을 받을 수 있는 'CS전담 1:1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박 팀장은 "모바일 가입 전환율을 높이기 위해 IT기업과 업무적 협력을 꾀하고 있다"며 "조만간 인공지능과 같은 IT기술을 적용해 모바일 가입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모바일 가입자를 확대키 위해 상품 포트폴리오도 새롭게 고안 중이다. 박 팀장은 "플랫폼에 따라 내놓을 수 있는 보험 상품 특성이 있다. 인터넷 플랫폼에서는 보험 설계를 직접 가입자가 해야하니 비교적 단순한 상품을 내놨다"며 "모바일 플랫폼에는 일단 보험 설계와 가입이 어렵지 않다는 경험을 심어주기 위해 소액 위주의 단기 보험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단순한 상품만을 고집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박 팀장은 "변액보험과 같은 포트폴리오는 결국 생명보험사의 수익성을 위해 필요한 상품 포트폴리오"라며 "인터넷 및 모바일에서도 팔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변액보험을 고안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변액보험은 보험료가 채권 및 주식 등 투자자산 수익률에 연동되는 보험 상품이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은 점점 치열해지는 온라인 보험 시장에서 올해도 작년 대비 4배 성장을 목표로 잡았다. 박 팀장은 "출범 당시부터 업계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내놓은 상품을 쉽게 따라하는 곳도 있다"면서 "혁신적인 상품을 내놓는다면 경쟁자가 많아져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 올해도 4배 수익 성장을 그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작년 교보라이프플래닛의 월납 초회보험료 누적 합계는 11억3200만원으로 2014년 2억5800만원보다 4배 이상 성장했다.박창원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의 마케팅팀장.<사진제공=교보라이프플래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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