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 양국 정부가 해수담수화플랜트 공동연구에 나서기로 했다.
한-UAE 양국은 30일 UAE 아부다비에서 제5차 한-UAE 경제 공동위원회를 개최했다.
정부는 이번 경제 공동위를 통해 △수주 △수출 △인력 △기업활동 여건 개선 등 총 4개 분야에서 실질적이고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수준면에서 양국은 저에너지 해수담수화플랜트 공동연구·실증 플랜트 설치를 위한 공동개발협약(JDA)를 체결했다. 해수담수화는 바닷물을 염분이 없는 담수로 만드는 작업이다. 양국은 수자원분야 공동운영위원회 개최에도 합의했다.
수출에선 국제 지식재산권 등록센터 구축 및 운영사업과 UAE 지적재산권법 컨설팅 사업 추진에 합의하는 성과를 거뒀다. UAE와는 특허정보시스템 구축사업 수주에 이어 지식재산권 시스템 전반으로 협력이 확산되고 있다.
인력면에선 양국 특허청 과장급의 특허전문가 파견계약을 체결하고,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교육연수 프로그램을 통한 우리교원 파견을 추진키로 했다. 두바이, 샤르자 등 지방정부와 의료분야 협력도 확대해 우리 의료 인력의 진출 저변도 늘렸다. 관광분야에서는 협력 강화를 위한 실무그룹 구성에 합의해 증가하고 있는 UAE 방한 관광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정부는 내다봤다.
기업활동 여건 개선 측면에서는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는 비자면제기간 확대(30일→90일)의 빠른 진행을 위해 UAE측에 협조 요청하고, 대형 병원사업과 관련한 입찰일정, 할랄식품 인증기준 등에 대한 정보교환에 합의해 우리기업의 대UAE 활동과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유일호 부총리는 UAE 국정을 총괄하는 셰이크 모하메드 왕세제를 예방해 양국의 우호관계를 재확인했다.제5차 한-UAE 경제공동위 참석차 UAE 아부다비를 방문중인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월30일(현지시간) 알-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 장관과 면담에 앞서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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