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6㎞ 강타' 이대호 홈런, 시즌 7호 3점포…김현수 1볼넷, 박병호 결장

편집부 / 2016-05-31 08:11:46
시애틀 이대호, 10일 만에 홈런포+멀티히트…7홈런 16타점<br />
김현수, 보스턴전 3타수 무안타 1볼넷…박병호, 오클랜드전 결장

(서울=포커스뉴스)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가 오랜만에 오른손투수를 상대로 선발 출장했다. 스캇 서비스 감독은 넬슨 크루즈, 애덤 린드, 이대호를 함께 기용하는 선발출장명단을 작성했다. 최근 3연패에 빠진 상황에서 공격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서비스 감독의 선택은 성공이었다. 크루즈, 린드, 이대호는 6안타 6타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이대호는 홈런을 때려내며 2안타 3타점으로 서비스 감독의 선택에 화답했다.

이대호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6-2로 앞선 8회말 1사 1·3루에서 좌중간 담장을 넘는 홈런을 때려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샌디에이고 브랜던 마우러를 상대로 볼카운트 1볼에서 2구째 97마일(약 156㎞)짜리 포심패스트볼이 가운데 높은 쪽으로 들어오자 방망이를 그대로 휘둘렀다. 타구는 큰 포물선을 그리고는 담장을 넘어갔다. 시즌 7호 홈런. 지난 21일 신시내티와의 경기 이후 10일 만에 홈런이다.

이대호는 이 홈런으로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 경기도 완성했다. 역시 지난 21일 신시내티전 이후 10일 만이다.

이대호는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투수 앤드류 캐시너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내야안타로 1루를 밟았다.

7구째 93마일(약 150㎞)짜리 투심패스트볼을 제대로 받아쳤고, 힘이 실린 타구는 샌디에이고 2루수 얀게르비스 솔라르테의 글러브를 맞고 유격수 알렉세이 라미레스 앞으로 굴러갔다. 이대호가 1루까지 충분히 도달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하지만 이대호는 다음타자 크리스 아이아네타의 3루 땅볼 때 2루에서 포스아웃됐다.

이대호는 0-1이던 2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2루 땅볼로 물러났다. 0-1이던 5회말 무사 1·2루에서는 또다시 2루 땅볼을 때려냈다.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가 될 법했으나 유격수 라미레스의 1루 송구가 흔들려 1루수 메이스의 발이 베이스에서 떨어졌다.

이대호는 타율 2할6푼7리(종전 .254) 7홈런 16타점으로 높아졌다. 시애틀은 9-3으로 승리하며 3연패를 끊었다.



한편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보스턴과의 경기에서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장했다. 6경기 연속 선발출장하며 달라진 팀내 입지를 증명했다. 김현수는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지만 볼넷 1개를 골라내 7경기 연속 출루 기록은 이어갔다. 볼티모어는 2-7로 패했다.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는 오클랜드와의 경기에서 출장하지 않고 하루 휴식을 취했다. 미네소타는 2-3으로 4연승이 멈췄다.<시애틀/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애틀 이대호(가운데)가 1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와의 경기에서 4회말 3점 홈런을 때려내고 득점한 뒤 팀동료 크리스 이아네타, 카일 시거(오른쪽)과 손바닥을 마주치며 기뻐하고 있다. 2016.05.11 ⓒ게티이미지/이매진스 <클리블랜드/미국=게티/포커스뉴스>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가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7회 솔로 홈런을 터뜨리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16.05.30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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