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한국·케냐, 양국 협력 성공스토리 구체화 해야"

편집부 / 2016-05-30 20:07:34
케냐 '데일리 네이션' 기고…"그간의 협력 성과 넘어 상생의 미래 위해 힘 모으자"

(서울=포커스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이번 케냐 방문을 통해 협력의 성공 사례들을 더 많이 만들어낼 수 있도록 양국의 우호관계를 새롭게 다지고 상생협력의 미래로 함께 나아가는 공동의 비전을 창출하려 한다"고 밝혔다.

아프리카 3개국을 순방 중인 박 대통령은 이날 1959년 창간한 케냐 최대 일간지인 '데일리 네이션'에 기고한 글을 통해 "대한민국 대통령으로는 34년 만에 케냐를 방문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케냐 국빈방문을 앞두고 케냐에서 창업한 한 한국인 기업의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한국인 기업가 최영철씨가 설립한 가발회사 '사나기업'에 대해 설명했다.

1989년 설립된 사나기업은 케냐에서의 성공을 발판으로 인근 아프리카 지역으로 진출, 아프리카에서 시장점유율 40% 이상을 차지하는 지역내 최대 가발회사다.

박 대통령은 또 "1964년 수교 이후 우리 두 나라는 꾸준히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며 "그 과정에서 식민지배를 극복한 경험, 국민들의 근면성과 높은 교육열, 시장경제 체제 등 양국이 가지고 있는 유사성은 우호협력 관계 발전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했다.

특히 "한국에 대한 케냐의 수출은 6.5배 증가해 동아프리카에서 한국의 최대 교역국이 됐다"며 "많은 한국 기업들이 케냐에 진출해 직접 투자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며 케냐 경제발전에 기여해왔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가 그동안의 협력 성과를 넘어 함께 꿈꾸는 상생의 미래를 위해 더욱 힘을 모아 나가기를 바라고 있다"며 "양국은 지속적이고 새로운 협력의 동력을 찾아 꾸준히 새로운 성공 스토리를 써내려가야만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양국 정부가 한국의 경험, 케냐의 잠재력을 유기적으로 조화시켜 함께 배우고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가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저의 이번 케냐 방문이 양국협력 성공 스토리를 구체화시켜 나가기 위한 협력의 새로운 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박근혜 대통령이 30일 "이번 케냐 방문을 통해 협력의 성공 사례들을 더 많이 만들어낼 수 있도록 양국의 우호관계를 새롭게 다지고 상생협력의 미래로 함께 나아가는 공동의 비전을 창출하려 한다"고 밝혔다. <사진출처=청와대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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