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디 푈러 레버쿠젠 기술이사 "프리미어리그는 흥미 떨어져"

편집부 / 2016-05-30 14:57:19
푈러, 바이에른 뮌헨의 영입 정책에 대해 긍정적 의견

(서울=포커스뉴스)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어 레버쿠젠의 기술이사 루디 푈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혹평했다.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는 30일(한국시간) 푈러가 "스페인, 이탈리아, 잉글랜드 축구 역시 자주 접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이들 중 흥미가 가장 떨어진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이유는 명확했다. 푈러는 "현재 세계 최고 선수들은 잉글랜드에서 뛰고 있지 않다"고 전제했다. 이어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네이마르 같은 선수들은 현재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활동하고 있지 않은가"라고 했다.

이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선수영입 흐름을 긍정적으로 볼 수 없음을 주장했다. 그는 "현재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이 엄청난 TV 중계권료를 바탕으로 좋은 선수들을 대거 불러들이고 있지만 이 같은 고액의 선수 영입이 결코 옳은 결정이라고 볼 수는 없다"고 평했다.

반면 분데스리가 내 라이벌 바이에른 뮌헨의 선수 영입 정책에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그는 "바이에른의 선수 영입은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 바이에른은 선수 영입에 많은 돈을 지출하고 있지만 장기적인 계획에 따라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돈을 쓰는 반면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은 근시안적으로 많은 돈을 허비하고 있을 뿐이다"라고 비교했다.

푈러는 독일 대표팀 공격수 출신으로 1986년 멕시코월드컵 준우승과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 우승을 함께했다. 1993년 올림피크 마르세이유에서 뛰며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경험한 스타 플레이어다. 브레멘과 AS로마, 마르세이유, 레버쿠젠 등에서 현역으로 활동했고 2002 한일월드컵 당시에는 독일 대표팀 감독으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05년부터 레버쿠젠 기술이사로는 재직하고 있다.<로마/이탈리아=게티/포커스뉴스> 레버쿠젠 루디 푈러 기술이사가 지난해 8월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치로 로마와의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원정경기에서 앞서 경기장에 들어서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WEEKLY HOT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