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의료원, 소녀 가장 기금 모금 캠페인

편집부 / 2016-05-30 10:59:15
FC서울, 이영표 선수 등 후원

(서울=포커스뉴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이 '보구여관(保救女館) 소녀 가장 기금 모금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캠페인은 FC서울과 이영표 선수 등이 후원한다.

'보구여관'은 여성을 보호하고 구하라는 뜻으로 1887년 서울 정동에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부인병원으로 고종황제가 이름을 하사했으며, 현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 전신이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아파도 사회적 관습상 남자 의사가 진료하는 병원에 갈 수 없어 치료받지 못하는 조선의 여성들을 위해 병원을 세운 메리 F. 스크랜튼 여사의 설립 정신을 계승하고자 사회적 보호가 절실한 소녀 가장들의 치료비 지원금을 모금하는 '보구여관 소녀 가장 기금 모금 캠페인'을 시작하게 됐다.

유경하 이대목동병원장은 "어린 나이에 가정을 책임지게 된 소녀 가장들이 건강하게 희망을 품고 지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며 "사회적 약자 위치에 서 있는 소녀 가장들이 아파서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할 때 손잡아 줄 수 있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FC서울이 초청한 ‘보구여관 소녀 가장 기금 모금 캠페인’인 후원 행사에서 유경하 이대목동병원장(앞쪽 오른쪽에서 5번째)과 이영표 KBS 축구해설위원(앞쪽 오른쪽에서 4번째), 박은애 이화의료원 기획조정실장(앞쪽 오른쪽에서 3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16.05.30 <사진제공=이화의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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