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국내 제조업 체감경기가 보합세를 기록했다. 비제조업 체감경기는 3개월 연속 올랐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5월 기업경기실가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제조업의 5월 업황BSI는 71로 4월과 같았다.
BSI는 기업들이 느끼는 경기 상황을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치 100미만이면 경기가 비관적이라고 판단한 기업이 많다는 의미다.
제조업 업황 BSI는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 연속 하락세를 그리다가 올 2월 반등한 이후 2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으나 5월 보합권에 머물렀다.
대기업은 77로 전달보다 2포인트 올랐으나 중소기업은 63으로 1포인트 하락했다. 수출기업과 내수기업은 각각 70, 72로 전월 대비 1포인트씩 상승했다.
제조업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 불확실한 경제상황 등이 상대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내수부진(25.9%)과 수출부진(11.1%)을 선택한 기업의 비중은 각각 전월보다 2.9%포인트, 0.4%포인트 늘어난 반면, 자금부족(5.4%)과 불확실한 경제상황(18.1%)을 선택한 비중은 각각 2.2%포인트, 1.0%포인트 줄었다.
건설업 등 비제조업의 5월 업황BSI는 71로 4월보다 1포인트 뛰었다. 비제조업 업황BSI는 지난해 1월 이후 2개월 연속 뒷걸음질쳤다가 올 3월 상승 반전한 뒤 3개월째 오름세다.제조업 업황BSI <자료제공=한국은행>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