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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 수갑 |
(서울=포커스뉴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주인이 자리를 비운 환전소에서 현금이 담긴 가방을 훔쳐 달아난 혐의(절도)로 A(45)씨를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1일 오전 8시쯤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에 있는 환전상에서 주인이 문을 잠그지 않고 자리를 비운 틈을 타 현금 우리 돈 1000만원과 미화(美貨) 1만달러(한화 약 1180만원)가 들어있는 가방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범행 장소에 미리 도착해 주위를 파악하는 등 철저하게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환전소 주인이 문을 잠그지 않은 채 생수를 사러 환전소를 나가자 곧바로 문을 열고 들어가 선반위에 놓여있던 현금이 든 가방을 들고 달아났다.
A씨는 곧바로 택시를 타고 이태원으로 이동해 환전소에서 가로챈 돈을 환전했고, 훔친 돈을 모두 개인 빚을 갚는 데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CC(폐쇄회로)TV 분석을 통해 A씨의 이동 경로를 역추적 해 서울 중구 신당동에 있는 남성전용 휴게텔 앞에서 A씨를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소규모 환전상을 대상으로 한 유사범죄가 늘어날 것이 예상되는 만큼 환전상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2015.09.07 조숙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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