웸블리, 약 9만 명 수용 가능해 토트넘 입장수입 증가 기대
(서울=포커스뉴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이 다음시즌 챔피언스리그 홈경기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치른다.
토트넘은 28일 오후(한국시간) 구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이 뿐만 아니라 옵션에 따라 2018-19 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경기과 FA컵 홈경기도 웸블리에서 치를 가능성이 높다.
토트넘이 다음시즌 챔피언스리그 홈경기를 웸블리에서 치르는 이유는 홈구장 신축공사 때문이다. 현재 홈구장 화이트 하트 레인은 최대 3만6284명의 관중동원이 가능하지만 토트넘은 2018-19 시즌 개장을 목표로 홈구장을 신축하고 있다. 새 구장은 6만 명 이상의 관중 입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하지만 문제는 새 구장 건설을 위해 현재 화이트 하트 레인의 한 쪽 스탠드를 철거해야 한다. 때문에 이 기간 관중수는 크게 줄어들 수밖에 없어 토트넘은 국립경기장인 웸블리 스타디움을 사용할 수 있도록 물밑 작업을 펼쳐왔다. 토트넘으로서는 한시적이지만 약 9만 명이 입장 가능한 웸블리 스타디움을 쓸 수 있어 입장 수입 증가가 기대된다.
2018-19 시즌 개막과 함께 개장하는 토트넘의 홈구장은 공사비만 5억 유로(약 5698억원) 이상이 투입된다. 새로운 홈구장 내에는 호텔과 구단 박물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 같은 축구 경기 뿐만 아니라 미식축구도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토트넘은 이미 NFL(미국 미식축구리그)과 매시즌 2경기 이상을 열도록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런던/영국=게티/포커스뉴스>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을 하늘에서 바라본 모습.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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