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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국립민속박물관은 오는 6월9일 단오를 맞이해 6월4일부터 6일까지 '여름향기, 단오' 세시 행사를 개최한다.
단오(음력 5월 5일)는 여름으로 접어드는 시기이자 일 년 중 가장 양기(陽氣)가 왕성한 날이라고 해 예부터 큰 명절로 여겨지며 수릿날, 중오절(重五節), 천중절(天中節)이라고도 불렸다. 이 날에는 나쁜 기운을 쫓아내고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는 단오제를 지내고 단오 부적을 쓰기도 했으며 여름을 시원하게 나길 기원하는 마음으로 부채를 주고받았다.
이번 세시행사에는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제철 식물인 수리취를 이용해 만든 떡을 나누고 단오부채를 나누는 행사를 비롯해 '창포물에 머리감기', '창포 샴푸 만들기'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단오 부채 만들기' 교육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외국인을 동반한 내국인도 함께 참여 할 수 있으며 전화로 사전 신청을 받는다. 이와 함께 단옷날의 좋은 기(氣)를 받아 가도록 '단오부적 찍기'와 벼락 맞은 대추나무로 도장을 만들어 복을 기원했던 단오 풍습을 배우고 인장을 만들어보는 '복을 주는 인장 만들기'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대부분의 프로그램은 별도의 접수 없이 현장에서 무료 또는 소정의 재료비를 내고 참여가 가능하다.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다채로운 세시 체험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신하들이 단오절을 축하하는 시를 지어 궁중에 올렸던 풍습에 따라 우리 어린이들이 직접 시를 지어 볼 수 있는 '단오첩 백일장'이 있으며 임금이 신하에게 내려 주었던 '단오 부채'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단옷날 속신으로 쑥호랑이(애호艾虎)를 나누었던 풍습에 따라 쑥의 정화력과 호랑이의 용맹함이 결합된 '애호 향주머니'와 귀신과 나쁜 병을 물리치기 위해 팔에 매달았던 ‘장명루’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어린이박물관에서 진행되는 가족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참여방법 및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어린이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국립민속박물관은 단오를 맞이해 6월4일부터 6일까지 '여름향기, 단오' 세시 행사를 개최한다. 사진은 시민들이 '창포물에 머리감기'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이다.<사진제공=국립민속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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