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방재난본부, 풍수해 대비 소방안전대책 추진

편집부 / 2016-05-27 15:29:48
대규모 재난이 발생 시 긴급구조통제단 가동
△ 훈련 펼치는 소방대원들

(서울=포커스뉴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여름철 풍수해로 인한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2016 풍수해 대비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예방·대비·대응·복구 대책에 대한 내용으로 5월부터 10월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5년까지 풍수해로 인한 대응건수는 총 3123건이다.

2014년 대응건수는 총 1858건으로 비상급수가 38건, 긴급배수 635건, 고립사고 4건, 붕괴사고 15건, 시설조치 1166건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대응건수는 1265건으로 비상급수가 71건, 긴급배수 438건, 고립사고 10건, 붕괴사고 6건, 시설조치는 740건이다.

이 중 고립이나 붕괴 사고로 인한 인명구조 건수는 2014년 41명(부상 4명, 안전구조 37명), 지난해는 95명(부상 2명, 안전구조 93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소방재난본부는 풍수해 위기경보 관심단계가 발령되면 재난통신봉사단원과 의용소방대원, 시민산악구조대원이 거주지 주변의 붕괴·침수 등을 감시하는 '재난정보통신원'을 운영할 방침이다. 소방서는 저지대 등 풍수해 취약 409개 지역에 대해 현장확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재난약자의 안전을 위해 의용소방대원이 2인 1조로 독거 중증장애인 거주지를 방문해 생활안전지원에도 나선다.

119긴급기동단도 가동된다. 이들은 풍수해 위기경보 관심(예비단계)이 발령되면 재난대응 긴급구조장비를 점검하고, 주의(비상단계)가 발령되면 침수피해 예상 지역을 순찰한다.

침수피해가 발생할 경우에는 주택 내·외부 및 집기류 등의 세척과 환경정리를 23개 소방서가 통합해 지원한다. 정비가 끝난 후에는 소방·가스·위험물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풍수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소방이 가진 역량을 최대로 발휘할 것"이라며 "방지할 수 있는 부분은 방지하고, 재난은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고 말했다.(서울=포커스뉴스)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6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 참여한 소방대원들이 테러대응훈련을 펼치고 있다. 2016.05.20 양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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