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금·고수익 보장한다"…수십억 사기친 50대男 구속

편집부 / 2016-05-27 12:30:13
증권정보 제공 사이트 운영하며 회원들 꼬드겨<br />
"광고 현혹 말고 실제 투자상품 확인해야"
△ [대표컷] 보이스피싱, 사기, 금융사기, 신종사기

(서울=포커스뉴스) 증권정보 제공 사이트를 운영하며 회원들에게 투자금 명목으로 수십억원을 뜯어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2014년 4월부터 지난 4일까지 96회에 걸쳐 정부 및 실적 유망 주식에 투자하면 원금과 높은 배당금을 보장해주겠다며 피해자 22명으로부터 약 23억원을 뜯어낸 혐의(사기 등)로 유모(59)씨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증권정보 제공 사이트를 운영하며 회원들의 증권계좌를 대신 운영하다가 손실이 발생하면 자신이 운영하는 펀드에 투자하도록 했다.

또 투자유치 관련 자료를 보여주거나 자신이 개발했다고 속인 주식 자동매매 프로그램에 투자하도록 현혹하는 수법을 썼다.

피해자들이 의심하면 컴퓨터 그래픽 프로그램을 이용해 증권계좌 잔고에 수백억원이 있는 것처럼 조작해 보여주는 것으로 상황을 모면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조사에 따르면 A씨는 이렇게 갈취한 돈을 사무실 운영경비와 외제차 구입, 자녀 유학자금 등으로 사용했다.

경찰 관계자는 "원금을 보장하고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투자 광고는 범죄수법으로 의심할 필요가 있으며 실제 투자상품에 대해 명확히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2015.10.06 이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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