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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발언하는 安 |
(서울=포커스뉴스) 정부가 27일 '상시 청문회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자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대통령께서 일방적 독주가 아니라 진정 협력하는 협치로 난제들을 풀어가시길 기대한다"고 되받았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아프리카 순방을 떠난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외교가 상대가 있는 것처럼 국정도 마찬가지"라고 일침을 가했다.
안 대표는 "국회에서 여야의 의견을 (대통령이) 두루 경청하고 존중할 때 국민적 합의도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협치'야말로) 총선에서 나타난 민심이며 다수 국민의 뜻"이라고 주장하면서 "총선에서 나타난 민심을 반영한 국정운영을 (대통령이) 해주기를 다시 한번 더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최고위원회의 직후 안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의 이번 거부권 행사를 "총선 민의를 심각하게 왜곡 해석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6.05.25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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