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트럼프 탓에 세계 각국 정상들 떨고 있다"

편집부 / 2016-05-27 09:49:26
직접적으로 이름 언급하지는 않고 비판<br />
"그는 세계정세에 무지하고 무심한 태도"<br />
"트위터로 관심을 끌려는 의도만 엿보여"
△ G7 Japan 2016 Ise-Shima - Day 1

(서울=포커스뉴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유력 후보의 선전으로 인해 각국 정상들이 동요(rattled)하고 있다고 발언했다고 26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일본 이세시마에서 열린 G7 정상회담 쉬는 시간에 기자회견장에 나와 트럼프 후보에 대한 비판을 마다치 않았다.

오바마 대통령은 트럼프 후보의 이름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그는 "공화당 후보로 인해 우리가 놀라고 있다는 점을 말해야겠다"면서 트럼프 후보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오바마 대통령은 트럼프 후보가 국제 정세에 무지하거나 무심한 태도를 보이는 점 역시 우려했다. 그는 "미국의 안전과 번영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정책을 생각하지는 않고 언론의 관심을 끌기 위해 자극적인 트윗을 일삼는다"고 말했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이 좋은 결정을 하지 않는다면 함께 역할을 잘해낼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진영은 여유로운 모습이다. 카트리나 피어슨 트럼프 진영 대변인은 "트럼프 씨가 대통령이 되면 수월한 돈벌이(gravy train)가 끝나기 때문에 정상들이 벌벌 떠는 것"이라고 맞받았다.

이어 피어슨 대변인은 "미국 안에만 해결해야 할 문제가 태산이지만 바깥으로 돈이 새고 있다"며 "미국은 지금 국가 방위 지출이 수천억 달러에 이르고 만성 무역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고 덧붙였다.2016 G7 정상회담이 26일(현지시간) 일본 이세시마에서 열렸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회담 중간에 가진 기자회견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 때문에 각국 정상들이 동요하고 있다고 밝혔다. (Photo by Chung Sung-Jun/Getty Images) 2016.05.27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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