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역 육아 현안 의견 나누는 '보육반상회' 열어

편집부 / 2016-05-26 19:50:54
박원순 시장 "사회적 기업 만들어 놀이터 등 관리하는 것도 해결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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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지역 내 육아정보를 알려주고 아이를 키우면서 생기는 고민도 상담해주는 서울시 '우리동네 보육반장'들이 모여 육아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반상회'를 열었다.

26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이번 '반상회'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김영종 종로구청장, 종로구 보육반장 4명, 선배 보육반장, 학부모, 유관기관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보육반상회는 보육반장과 어린이집, 시설관리공단, 복지관, 소방서, 경찰서, 보건소 등 지역 유관기관, 부모들이 참석하는 소통창구로 자치구마다 매월 또는 분기별 1회 이상 자율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이날 반상회에서 참석자들은 '육아와 관련된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얻기가 힘들다', '만5세까지 어린이집에서 받을 수 있도록 해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까지 어린이집을 다닐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지길 바란다', '셰어카를 이용할 때 카시트는 함께 빌릴 수 없어 아이와 함께 셰어카를 이용하기 어렵다', '놀이터가 부족하다' 등의 의견들이 내놨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육아와 관련된 문제는 하루아침에 해결할 수 없다"며 보육반장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박 시장은 "보육반장들의 고생이 많다"고 격려하며 '반상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되짚고 해결책으로 보육반장들이 협동조합이나 사회적기업을 만들 것을 제시하기도 했다.

박 시장은 "보육반장들이 경험을 토대로 협동조합이나 사회적기업을 만들어 놀이터, 국공립어린이집 관리 등을 맡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며 "보육반장들이 협동조합이나 사회적기업을 만들면 시나 구청에서 운영비를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우리동네 보육반장'은 지난 2013년 시에서 전국 최초로 시행한 제도다. 현재 자치구별로 4~7명씩 모두 132명이 활동 중이다.

'보육반장'들은 지역 내 육아자원을 수집하고 관리해 수요자 맞춤 육아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육반장' 서비스는 120다산콜센터, 앱 '엄마와', 시 보육포털서비스(http://iseoul.seoul.go.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또 서울시 및 자치구 육아종합지원센터(http://seoul.childcare.go.kr)에서 상담 연결도 받을 수 있다.박원순 서울시장은 26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보육반상회에 참석했다. 2016.05.26. 박요돈기자 smarf0417@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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